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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님 레이크(Canim Lake)의 남쪽 지역에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BC산불방재본부 SNS 사진)

 

지난 2일간 36곳 새로 발생

아직 밴쿠버 공기 질은 양호

모처럼 단비 주말까지 예상

 

올해 캐나다 사상 최고 기온 기록과 최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와 함께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주의 위기 상황이 아직도 끝낼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단지 주말에 비가 예상돼 산불과 무더위가 한 풀 꺾이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BC산불방재본부(BC Wildfire Service, 이하 방재본부)의 5일 오전 BC산불 자료에 따르면 총 292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다. 이중 36곳이 지난 2일간 새로 발생했으며, 108곳이 지난 7일 동안 시작된 산불이다.

 

지역별로 보면 캠룹스가 84곳, 사우스이스트가 64곳, 프린스조지가 62곳, 캐리부가 54곳 등이다.

 

벙재본부는 진행 중인 산불 중 41.8%가 통제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산불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마른 번개에 의한 경우가 71.6%, 6.8%가 인재였으며, 21.6%가 원인불명이었다.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운영 및 전원개발부(Ministry of Forests, Lands, Natural Resource Operations and Rural Development)가 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발표한 대피 명령 지역은 63곳, 그리고 대피 경고 지역은 103곳이었다. 건조물 기준으로 4228개가 대피 명령, 2만 1403개가 대피 경고 대상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인력은 3612명이다. 이중 BC주 이외 지원 인력은 596명이고, 항공 진화 관련 인력은 204명이다.

 

산불이 심해지면 항상 산불로 인한 연기 등으로 메트로밴쿠버의 공기의 질이 악화돼 경보가 내렸었는데, 올해는 아직 공기의 질에 대한 주의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이 10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공기의 질 중 가장 낮은 1, 2단계에 머물고 있다.

 

21개 메트로밴쿠버 자치시의 연합체인 메트로밴쿠버는 벨카라 지역공원(Belcarra Regional Park), 버나비레이크 지역공원(Burnaby Lake Regional Park) 등 메트로밴쿠버의 지역 공원들이 산불 최고 위험 상태라고 경고했다. 

 

한편 캐나다 기상청이 5일 밤부터 밴쿠버 지역에 대한 비를 예보했는데, 일요일인 8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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