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d9rKhwWp_7b7292d7eecf6ad8

정부는 3일 제12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외 우리국민 환자 이송·보호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사진은 일본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공군 3호기(VCN-235)가 지난해 2월 19일 새벽 김포공항에 착륙했다.(사진=연합뉴스)

 

 

김 국무총리 주재 국조실-관계기관, 개선방안 마련

24시간 응급의료 통역·여행자보험 약관 개선 등

 

정부가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치료 또는 이송이 필요한 응급상황 등이 발생하면 보다 안전하게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3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2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마련한 ‘해외 우리국민 환자 이송·보호체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전했다.

 

현재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치료 또는 이송이 필요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환자 개인이 자력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정보 부족, 다른 언어로 인한 소통 곤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해외 현지의 높은 치료비 및 상대적으로 낮은 의료수준 때문에 국내 치료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해외출국자 급증에 대비해 국내로의 이송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국무조정실(정부업무평가실)에서는 외교부·복지부·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외교부가 해외환자 이송·보호 전반을 총괄하고 복지부(민간이송지원업체 관리), 소방청(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등 관계부처의 역할 정립으로 혼란이 없도록 했다.

 

민간 항공사 응급이송 현황 등 통계정보 수집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정부 DB를 구축하고 해외환자 이송건수·방식 등 주요 통계를 관리해 향후 정책추진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홈페이지 보완(외교부)·책자 발간(소방청) 등을 통해 이송지원업체 목록, 현지 병원·의료보장제도 등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출국 때 영사콜센터 문자 발송을 활용해 안내한다.

 

영사콜센터(외교부)와 중앙 119구급관리센터(소방청)가 협력해 전문의가 참여하는 24시간 응급의료 전화통역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의료통역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이송지원업체가 인적·물적 요건을 갖춰 운영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법 등에 근거규정을 신설해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세제혜택 등 지원책도 마련해 나간다.

 

여행자보험의 ‘현지 14일 입원조건’ 등 불합리한 상품약관을 수정하고 치료·이송비 보장 한도를 높여 국민들이 실질적인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외교부·문체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여행자보험 가입을 안내·홍보해 가입률을 높인다.

 

이와 함께 중국·동남아 국가와의 상호협약을 통해 현지 공공 구급차를 우리국민 환자이송(현지병원→공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공항 인근 소방서에 대형 특수구급차 배치 추진 및 필요 시 응급의학 전문의 투입을 통해 중증환자의 병원 이송이 지연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확정된 ‘해외 우리국민 환자 이송·보호체계 개선방안’이 신속히 이행되도록 적극 독려하고, 부처별 세부 추진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55 캐나다 마약 소지 한시적 합법화 효과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1.
5954 캐나다 해오름학교 박은숙 교장 대통령 표창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1.
5953 캐나다 2023년 헨리여권지수 한국 3위 그룹, 캐나다 7위 그룹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0.
5952 캐나다 YG엔터테인먼트, 9월 3일 밴쿠버에서 글로벌 오디션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0.
5951 캐나다 6월도 식품물가 중단없이 고공 고통행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9.
5950 캐나다 BC주 산불 상황 전국에서 최악 국면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8.
5949 캐나다 밴쿠버·버나비 렌트비 전국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8.
5948 캐나다 밴쿠버 한인 IT 컨퍼런스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8.
5947 캐나다 19세 여성소방관 산불진화 중 순직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5.
5946 캐나다 밴쿠버 주요 도시 중 노스밴 빈곤율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5.
5945 캐나다 트랜스링크 급행버스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4.
5944 캐나다 12일 노스밴 시모어리버 통제불능 산불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4.
5943 캐나다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3위, 그러면 캐나다 수준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3.
5942 캐나다 4월까지 새 시민권 취득 한인 633명에 불과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2.
5941 캐나다 포르쉐 3대 과속으로 차량 운행 정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2.
5940 캐나다 BC 통제불능 산불 현재 195건이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1.
5939 캐나다 써리 9일 오후 총격 사망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1.
5938 캐나다 6월 실업률 작년 2월 이후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8.
5937 캐나다 BC항 파업 길어지면, 한인 식품물가 상승 우려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8.
5936 캐나다 밴쿠버 다시 찾은 가평군 인사, 참전군인에 감사 인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