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Atoms on Unsplash

지난 18일은 퀘벡주 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1주년이 되는 날로, 감염자와 예방접종이 증가했다.

 

하지만 퀘벡주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종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로버트 마란다(Robert Maranda) 퀘벡주 보건부 대변인은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선 전염병 상황과 퀘벡주 내에 델타 변이가 계속 확산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퀘벡주는 직장이나 공공장소와 같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2차 백신 접종을 맞췄거나 1차 접종을 받은 이전 코로나19 감염자 등 완전 면역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은 실내 개인 가정에서 마스크 착용 없이 모임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 보건당국은 지역 재개방 계획을 발표할 때 8월쯤에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완화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퀘벡주는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에 여전히 효과적인 도구라고 언급하며,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코로나19 감염만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캐나다의 감염예방통제을 위한 협회인 IPAC Canada에 따르면, 캐나다 내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하나인 겨울 독감이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라보스(Christopher Labos) 역학학자이자 심장전문의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가을이 오고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면 사람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다면 다시 환자가 발생하고 마스크 착용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의학적 질환이 있거나 감기나 독감 등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독감 철마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라보스 박사는 또한 아시아권 국가들의 마스크 문화를 언급하며 “북미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게 될 것이며, 세계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몬트리올 주민들의 반응도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일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없어진다고 해도 마스크 착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마스크 착용을 통한 이점을 보고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일부 주민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면 마스크 착용을 하지않을 것이며, 이는 ‘타인이 자신을 볼 때 건강상 문제가 있거나 감기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atoms-C3rI_Fy84Wc-unsplash-696x464.jpg (File Size:44.6KB/Download: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30 캐나다 문어 먹는 한인, 앞으로 미국인 혐오 대상될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01.
5929 캐나다 한국전자여행허가 유효기간 2년에서 3년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5928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625 기념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5927 캐나다 국가평화 순위 한국 43위, 미국 131위, 그럼 캐나다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30.
5926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20기 마지막 정기회의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5925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한국학교연합회 학술대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5924 캐나다 노인회도 둘? 한인회도 둘? 한인회관 화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9.
5923 캐나다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고통 수준 상승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5922 캐나다 화마로 처참하게 무너진 밴쿠버 한인회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8.
5921 캐나다 밴쿠버서 집이 있어도 걱정, 집이 없어도 걱정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5920 캐나다 밴쿠버 영상산업과 한국의 K-콘텐츠 관심 갖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4.
5919 캐나다 "한국과 캐나다 미들파워이자 자유, 평화, 번영의 한편"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5918 캐나다 2011년 이후 한인 이민자 주로 BC주 선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5917 캐나다 BC 인구대비 이민자 비율 전국 최고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3.
5916 캐나다 비영주거주자 한국인 비중 3.1%로 국가순 8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1.
5915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거소자면 입국시 자동심사대로 빠르게 밴쿠버중앙일.. 23.06.21.
5914 캐나다 캐나다, 한국의 해외순투자 대상국 중 2위 밴쿠버중앙일.. 23.06.21.
5913 캐나다 '트뤼도를 국가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59%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5912 캐나다 시경찰 문제로 주정부와 써리시 갈등 표면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591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는 우중이지만, BC산불은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