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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비영주권자 인구 비중 점차 증가세

2021년 센서스, 약 1백만 전체 인구의 2.5%

부족 인력난 해소, 소비자, 유학생으로 기여

 

영주권을 받지 못했지만, 임시 체류 비자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또 이들이 부족 인력 문제 해결 등 다양하게 캐나다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021년도 인구센서스 분석자료로 20일 발표한 비영주거주자(Non-permanent residents, NPRS) 연구 내용에서 2021년에 비영주거주자 수가 총 92만 48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했다.

 

대부분의 비영주거주자는 노동허가서(work permit)으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40.1%의 비영주거주자는 노동허가서만 갖고 있었으며, 14.2%는 노동허가서와 학생비자를 함께 갖고 있었다. 학생비자만 갖고 있는 비영주거주자는 21.9%였다. 

 

나머지는 난민이나 망명 신청을 하고 임시 체류하는 경우였다. 또 가족초청 등으로 임시 수속 기간 중 임시체류 허가를 받은 경우 등이다.

 

유학생이나 젊은 취업 희망자들이 주로 비영주거주자에 해당해서 전체 비영주거주자 중 20세에서 34세의 젊은 나이에 해당하는 비율이 60.1%나 됐다. 이는 캐나다 전체 인구의 18.4%이거나, 최근 이민자의 37.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에 속했다.

 

비영주거주자의 출신국을 보면 인도가 28.5%, 중국이 10.5%로 절대적으로 많은 수치를 보였다. 한국인은 3.1%로 인도, 중국, 프랑스, 필리핀, 멕시코, 나이지리아, 이란에 이어 8번째이다.  

 

비영주거주자의 공식언어 능력은 95.3%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노동허가서 소지자는 97.7%, 학생비자 소지자는 99%에 달했다.

 

그런데 주거상태를 보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비영주거주자의 59.4%가 렌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이는 최근 이민자의 41.5%에 비해 높다. 또 오래된 이민자의 18.4%, 비이민자의 15.3%가 렌트 아파트에 사는 것과 비교가 됐다.

 

더 나아가 비영주거주자의 32.9%는 가족 수에 비해 침실이나 주택 크기가 부적당한 주택(unsuitable)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캐나다인의 9.1%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비중이다. 또 한 방에 2~3명이 같이 쓰는 룸메이트 거주자 비율도 30.2%로 캐나다 일반 거주자의 3.6%와 비교해 9배나 높았다.

 

비영주거주자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에 온 이유가 커 이들 중 74.2%가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캐나다 영주거주자의 63.4%에 비교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핵심노동연령인 25~54세만 놓고 보면 비영주거주자의 81%가 노동시장에 참여해 영주거주자의 85.8%에 비해서는 낮았다.

 

비영주거주자들의 주요 직장은 판매나 서비스업이었다. 15세 이상 비영주거주자의 36.4%가 해당 직종에 종사해 영주거주자 2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보고서는 비영주거주자들이 영주거주자들에 비해 높은 교육 수준을 보이지만 학력 수준에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제대로 능력을 다 발휘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봤다.

 

공식 교육이 필요없는 일자리에 영주거주자들 중 15.7%가 종사하는 반면 비영주거주자는 23.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고졸 정도면 가능한 일자리에 비거주거주자가 취업하는 등 직업에 비해 높은 학력을 지닌 비율이 높았다. 이렇게 학사 학위자 중 고졸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를 가진 비율이 비영주거주자는 32.4%로 최근 이민자 26.2%와 나머지 거주자 15.9%와 비교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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