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 트위터에 올라온 항공승객보호법 최종안을 발표 피어슨 공항 기자회견장 모습

 

7월 15일 새 항공승객보호법 발효

오버부킹에 9시간 지체되면 2400달러

12월 15일부터 연착 취소 규정 발효

 

항공사의 잘못으로 항공기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어도 보상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피해 내용에 따라 구체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방 마크 가르누 교통부장관과 캐나다수송공사(Canadian Transportation Agency , CTA)의 스캇 스트라이너 CEO는 지난 24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제3터미널에서 공동으로 항공승객보호법 최종안을 발표했다.

 

보호법 중 일부는 7월 15일부터 발효되는데, 여기에 포함된 내용은 오버부킹으로 예약된 항공기를 탑승이 거부돼 목적지에 6시간 이상 늦게 도착하게 되면 최소 900달러를, 6-9시간 사이는 1800달러, 그리고 9시간 이상이면 최소 2400달러를 항공사로부터 보상 받게 된다.

 

또 화물로 붙인 물건이 분실됐을 때 2100달러까지 보상과 함께 화물을 붙일 때 지불했던 요금도 모두 환불 받게 된다.

 

12월 15일부터 발효되는 보호규정에는 연착되거나 운항취소가 된 항공편에 대한 보상내용이 들어가 있다. 연착에 의해 3-6시간 지연된 경우 대형항공사는 400달러 소형항공사는 125달러를 승객에게 지불해야 한다. 6-9시간은 700달러와 250달러, 9시간 이상이면 1000달러와 500달러를 보상해야 한다.

 

특히 이번 보상에는 항공사가 승객의 최종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것뿐만 아니라 처음 예약했던 동일한 서비스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항공사가 원래 예약 했던 시간에서 9시간이 지나도록 자사 항공편으로 예약 승객을 탑승시킬 수 없으면 다른 항공사 편을 마련해 줘야 한다. 

 

이외에도 5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부모나 보호자 옆에 자리를 마련해 줘야 하고, 5-11세는 한 좌석 건너 같은 열안에 마련해주고, 12세나 13세는 최소 한 열 이상 떨어지지 않은 곳에 좌석을 마련해줘야 한다.

 

만약 새 보호규정을 어길 경우, 항공사는 매 건마다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15 캐나다 앨버타 주 하이 레벨 시장, 산불 장기간 대비 가능성 시사 CN드림 19.06.05.
2714 캐나다 BC주민 절반 다음 차량으로 전기차 고려 밴쿠버중앙일.. 19.06.04.
2713 캐나다 '사장님 나빠요' 참지 말고 바로 사장 교체 요청 밴쿠버중앙일.. 19.06.04.
2712 캐나다 연방 EE이민 통과점수 470점으로 급등 밴쿠버중앙일.. 19.06.04.
2711 캐나다 삶과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자선콘서트 밴쿠버중앙일.. 19.06.01.
2710 캐나다 휴대폰 요금, 호갱 안되도록 보다 투명하게 만들겠다 밴쿠버중앙일.. 19.06.01.
2709 캐나다 BC최저시급 6월 1일부터 13.85달러로 밴쿠버중앙일.. 19.06.01.
2708 캐나다 버나비마운틴곤돌라 설치 가시권으로 밴쿠버중앙일.. 19.05.31.
2707 캐나다 버나비 렌트주택수 확보 위한 조례 개정 검토 밴쿠버중앙일.. 19.05.31.
2706 캐나다 BC 총선 당장 한다면 NDP 재집권 가능 밴쿠버중앙일.. 19.05.31.
2705 캐나다 시민권 선서, 이제 여왕 뿐만 아니라 원주민도 존중 밴쿠버중앙일.. 19.05.30.
2704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1.75% 동결 밴쿠버중앙일.. 19.05.30.
2703 캐나다 캐나다 자영업자 당신은 누구십니까? 밴쿠버중앙일.. 19.05.30.
2702 캐나다 “나는 조국해방의 첫 번째 선구자”, 안중근 역시 영웅이었다. 밴쿠버중앙일.. 19.05.29.
2701 캐나다 위장결혼으로 캐나다 시민권, 대가는 얼마일까 밴쿠버중앙일.. 19.05.29.
2700 캐나다 태권도 통해 한국문화·한인인적자산 우수성 재확인 밴쿠버중앙일.. 19.05.29.
2699 캐나다 주택 매매가 내려도 렌트비는 여전히 고공 행진 밴쿠버중앙일.. 19.05.28.
2698 캐나다 BC주 흉기는 강력반대, 권총은 포용적 밴쿠버중앙일.. 19.05.28.
» 캐나다 오버부킹으로 제 때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면 어떤 보상 받나 밴쿠버중앙일.. 19.05.28.
2696 캐나다 각 연방 정당의 총선 위한 이민 정책 공약 방향은 밴쿠버중앙일.. 19.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