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닐 과용 사망이 대부분

전년동기 대비해 32% 감소

 

불법마약에 의한 사망자 문제가 골치 아픈 사회문제로 매년 정부의 대책이 나오고 있는데, 수치로만 보면 올 1분기에는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BC주 검시소(BC Coroners Service)가 발표한 1분기 불법마약관련 월 평균 사망자 수가 89명이었다. 이는 작년 1분기 월 평균 132명에 비하면 32%가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총 268명이 사망을 했다.

 

3월에만 사망자 수는 104명이었는데 작년 3월 158명에 비해서는 34%가 감소했다. 3월만 보면 하루에 3.4명이 마약 과용으로 사망한 셈이다. 

 

가장 사망자가 많이 나온 도시는 밴쿠버, 써리, 빅토리아, 아보츠포드 순이었다. 보건소 지역별로 보면 프레이져보건소와 밴쿠버해안보건소가 각각 91명과 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마약과용 사망자 수에서는 23명인 밴쿠버해안보건소가 가장 높았다. BC주 전체로는 22명이었다.

 

3월에만 82명이 펜타닐 과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펜타닐 과용 사망 사건 중 카펜타닐(Carfentanil) 성분이 들어간 경우가 전체의 4분의 1이라고 밝혔다.

 

1분기 불법마약 사망자 3명 중 2명은 30-59세이고, 5명 중 4명은 남성이었다. 연령을 좀더 세분화 해 보면 30-39세가 65명, 40-49세가 62명, 그리고 50-59세가 59명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10-18세도 5명, 19-29세도 48명이나 됐다.

 

사망자 10명 중 9명은 주로 주택과 같이 실내에서 사망을 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안전관리마약투약장소에서는 단 한 건의 사망사고도 없었다.

 

1분기 사망자를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이 48명으로 가장 많고 일요일이 44명, 그리고 목요일이 43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BC주에서 불법마약 과용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2015년 이후 급격히 늘어나 2014년 368명에서 2015년 530명, 2016년에 992명, 2017년에 1491명, 그리고 2018년에 1514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비자연사(unnatural deaths) 주요 요인통계에서 2010년에 600명에 가까워 1위 요인이있던 자살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지만 2018년도에 2위를, 교통사고사는 약 400명으로 2위로 시작해 300명대 중간으로 낮아지면서 3위, 그리고 살인사건은 100명 선에서 비슷한 수치를 유지한 반면, 마약과용사망은 200명으로 3위로 시작해 1500명으로 절대적인 1위 요인으로 등극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15 캐나다 알래스카 저주에 빠진 캐나다 서부 주들 밴쿠버중앙일.. 20.08.01.
2714 캐나다 해외문화홍보원 제12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모집 밴쿠버중앙일.. 20.08.01.
2713 캐나다 캐나다 BC주정부, 타 지역 차량은 번호판 교체 권고, COVID확산세로 타지역 차량 잠재적 공격대상 가능성 시사 file CN드림 20.08.04.
2712 캐나다 캐나다 캘거리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실시, 미착용시 벌금 50불 file CN드림 20.08.04.
2711 캐나다 결혼 풍속도도 바꾸어 놓은 코비드 - 연기된 결혼식으로 내년 결혼등록 상승할 것 CN드림 20.08.04.
2710 캐나다 트뤼도, CERB 끝내고 EI로 다시 전환 밴쿠버중앙일.. 20.08.05.
2709 캐나다 UBC한인여학생 버스 안에서 집단 폭행 당해 밴쿠버중앙일.. 20.08.05.
2708 캐나다 ‘사증발급확인서’한국 비자포털 발급 근거 마련 밴쿠버중앙일.. 20.08.05.
2707 캐나다 한인에게 낯선, "캐나다가 좋아? BC주가 좋아?" 밴쿠버중앙일.. 20.08.06.
2706 캐나다 BC주 비상선포 10번째 연장...8월 18일까지 밴쿠버중앙일.. 20.08.06.
2705 캐나다 영주권자나 조기 유학생이라면 카투사 지원 고려해 볼만 밴쿠버중앙일.. 20.08.06.
2704 캐나다 서부캐나다의 한인 워홀러, CO-OP, 유학생 위한 간담회 밴쿠버중앙일.. 20.08.07.
2703 캐나다 써리 후카 라운지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8.07.
2702 캐나다 '반도' 강동원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해준 전세계 관객 감사해" 밴쿠버중앙일.. 20.08.07.
2701 캐나다 8월 24일부터 밴쿠버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밴쿠버중앙일.. 20.08.08.
2700 캐나다 코로나19 BC주 8월 들어 확진자 급증 밴쿠버중앙일.. 20.08.08.
2699 캐나다 월마트 쇼핑객 마스크 의무착용 밴쿠버중앙일.. 20.08.08.
2698 캐나다 선세트 비치 대장균 과다검출 밴쿠버중앙일.. 20.08.11.
2697 캐나다 코로나19의 축, 미국 바이러스 쓰나미가 몰려 온다 밴쿠버중앙일.. 20.08.11.
2696 캐나다 뉴비스타 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