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5Y71wZyi_7880c79e246be04c

 

한국서 외국인에게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 허용

현재 주택 매매나 임대할 때 전입세대 확인 불가

 

한국에서 외국국적자로 주택을 구매하거나 임대할 때 전입세대확인을 할 수 없었던 규제가 풀리게 됐다.

 

국무조정실이 선정한 황당규제 공모전 우수제안과제에서 행정안전부의 외국인에게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 허용이 선정됐다.

 

현재 주민등록법 제29조의2(전입세대확인서의 열람 또는 교부), 동법 시행령 제49조의2(전입세대확인서의 열람 또는 교부) 및 동법 시행규칙 제14조(전입세대확인서의 열람 또는 교부)의거 주민등록자만 전입세대확인서(舊 전입세대 열람 내역) 발급이 가능함에 따라, 외국인은 매매자 또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인 경우에도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이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번 규제 개선을 통해 외국인에게도 전입세대 확인서 발급 허용을 위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서식) 개정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게 될 예정이다.

 

이 규제가 황당한 이유를 보여주는 가상사례를 보면,  외국인 사업자 A씨는 한국에서 거주할 집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다. 안전한 계약을 위해서는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 받아 실거주자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외국인은 계약 당사자인 경우에도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주민등록자인 한국인에게 위임하면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이제 막 입국하여 위임할 한국인도 없는 실정이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사례가 없도록, 외국인도 전입세대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끔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개정이 완료되면, 외국인도 계약 등으로 전입세대확인서가 필요할 때 편리하게 이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정부는 국민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제안과제(10개)에 대한 최종 순위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투표는 황당규제 포털(www.황당규제.com)에서 2023년 6월 13일 09시부터 6월 22일 18시(한국시간)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황당규제 공모전은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한달간 제안 접수 결과 총 932건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제안과제에 대해 소관 부처의 1차 검토 후 국조실 조정과 전문가 심사를 거쳤으며,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우수제안과제 10개가 최종 선정되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915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거소자면 입국시 자동심사대로 빠르게 밴쿠버중앙일.. 23.06.21.
5914 캐나다 캐나다, 한국의 해외순투자 대상국 중 2위 밴쿠버중앙일.. 23.06.21.
5913 캐나다 '트뤼도를 국가 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 59%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5912 캐나다 시경찰 문제로 주정부와 써리시 갈등 표면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591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는 우중이지만, BC산불은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6.20.
5910 캐나다 주정부 인종 차별없이 모두 공평한 서비스 제공 위한 설문조사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7.
5909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 만명 돌파... 밴쿠버 시간 16일 정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7.
5908 캐나다 평통 밴쿠버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 '폭풍 전의 고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6.
5907 캐나다 한국서 전입 외국인 유령취급 14일부터 해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6.
5906 캐나다 타민족 대비 한인에게 유달리 많은 혈액형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6.
5905 캐나다 캔남사당 한카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전통예술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5.
5904 캐나다 산불에 강풍까지 죽어라 죽어라 하는 캐나다 날씨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5903 캐나다 올 여름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밴쿠버섬을 즐겨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5902 캐나다 가장 사랑받는 직장 밴쿠버 소재 O2E Brands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4.
5901 캐나다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긴 레트로 일일주막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5900 캐나다 코퀴틀람 프레이저 강가 고층 아파트촌 건설 추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5899 캐나다 한국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자 요건? 가상화폐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 캐나다 캐나다 국적자, 한국 주택매매나 임대시 전입세대 확인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3.
5897 캐나다 "한 번 레트로 일일주막 푹 빠져봅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0.
5896 캐나다 BC, 동아시아계 인종혐오 경험도 목격도 전국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