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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인이 고소득자 수 상대적으로 많아

고등교육 실업자, 고등교육 요구 일자리 초과

 

동아시아 이민자들이 전체 이민자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첫 2년간 소득이 없거나 저소득자 수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경제사회 분석보고서(Economic and Social Reports)에서 첫 2년간 소득이 없는 이민자 중에 동아시아 지역 이민자가 29.6%를 차지했다. 또 최저소득자도 26.8%에 달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전체 이민자 중에 동아시아 이민자 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다른 주요 이민 출신 지역인 남아시아 국가 이민자가 전체 무소득자중 차지하는 비중13.1%, 최저소득자는 17.2%인 반면 최상소득자는20.1%로 동아시아 출신의 14.2%보다 높았다. 고소득자도 남아시아 출신이 18.6%로 동아시아의 16.4%보다 높았다.

 

동남아시아 출신도 무소득자가 3.6%, 최저소득자가 9.1%이지만 고소득자가 18.6%, 최고소득자도 7%로 상대적으로 이민 초기에 소득이 높은 국가였다.

 

미국 출신 이민자는 그 수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무소득 중 0.4%, 최저소득자 중 0.4%, 중간 소득자 중 0.4%이지만, 고소득자는 1.2%, 최고소득자는 4.8%로 그 비중이 3배와 12배나 커진다.

 

이번 분석보고서에서 학사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는 첫 2년 간은 상대적으로 무소득이나 저소득자에 속하는 비율이 오래된 동등한 자격의 이민자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7, 8년이 지나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의 오래 된 이민자의 소득 수준을 따라잡고, 20년이 지나서 선배 고학력 이민자의 수준과 같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캐나다 전체적으로 고등교육을 요구하는 일자리에 비해 고등교육을 받은 실업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 학사 학위 이상 실업자 수가 학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는 빈 일자리수를 초과해 왔다. 반면에 2021년 3분기 이후 고등학교 졸업 이하를 요구하는 빈 일자리 수는 해당 교육 수준 실업자 수보다 많았다.

 

너무 높은 교육 수준이 취업을 보장하거나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반면 고등학교 이하의 낮은 교육 수준을 요구하는 일자리는 오히려 크게 늘어나는 것이다. 교육 수준과 일자리 요구 조건이 서로 맞지 않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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