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 병목지역·시간 정해 과금 추천

 

메트로 밴쿠버의 교통 혼잡을 줄일 방안이 2가지로 좁혀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링크 교통요금위원회(MPIC)는 16일 메트로 밴쿠버의 교통혼잡 및 해소에 관한 1차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MPIC는 휘발유에 교통세 부과, 대중교통요금 조정, 주차비 조정 등 여러 안을 놓고 주민 6000여 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장 효과적으로 여겨지는 두 안이 선택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방안은 병목지역세 도입이다. 교량과 터널 등 통행이 몰리는 곳을 지나는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한다.

 

두 번째 안은 거리·시간 비례형 과금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을 정해 그 시간이나 지역을 통과할 때 혼잡세 명목으로 징수한다.

 

MPIC는 방향이 좁혀진 만큼 제시한 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좀 더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안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혼잡 대책을 조기에 세워 집행할수록 효과가 큰 점은 분명하지만 당장 10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당으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혼잡세 도입이 결국 새로운 지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NDP나 자유당 모두 전면에 내세우기 껄끄럽다.

 

향후 MPIC에서 내린 결정은 트랜스링크와 메트로밴쿠버시장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BC주정부가 정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635 캐나다 캘거리, 도시 녹지에 염소와 양 푼다 CN드림 19.04.30.
2634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가장 혼잡한 버스노선 10개는? 밴쿠버중앙일.. 19.04.30.
2633 캐나다 포트 무디, 달리는 차 유리를 깬 물체는 총알? 밴쿠버중앙일.. 19.04.30.
2632 캐나다 26일 저녁 써리 총격에 또 한 명의 희생자 늘어 밴쿠버중앙일.. 19.04.30.
2631 캐나다 "5월 3일 원주민과 함께 구름의 소리를" 밴쿠버중앙일.. 19.04.27.
2630 캐나다 유콘 준주에서 오로라 감상하기 밴쿠버중앙일.. 19.04.27.
2629 캐나다 밴쿠버 한인들을 위한 미래 공간 밴쿠버중앙일.. 19.04.27.
2628 캐나다 2월 누계 새 한인 영주권자 655명 밴쿠버중앙일.. 19.04.26.
2627 캐나다 외교부, 해외 "영사민원24" 23일부터 개시 밴쿠버중앙일.. 19.04.26.
2626 캐나다 북태평양 6개국 해양경찰 한자리…위기대응 협력 강화 밴쿠버중앙일.. 19.04.26.
2625 캐나다 캐나다 마리화나 접근 용이성 1위 밴쿠버중앙일.. 19.04.25.
2624 캐나다 세언협, 세계한인소통의 주역이 될 수 있을까? 밴쿠버중앙일.. 19.04.25.
2623 캐나다 밴쿠버 다문화, 한국 전통 혼례 미에 흠뻑 밴쿠버중앙일.. 19.04.25.
2622 캐나다 캐나다 여군 복장, 머리 규정 바뀐다 CN드림 19.04.24.
2621 캐나다 UCP, 2019년 앨버타 총선 승리, 보수정권의 귀환 CN드림 19.04.24.
2620 캐나다 밴쿠버 방문 설훈 국회의원, 재외국민 위한 비례대표·동포청 고려 밴쿠버중앙일.. 19.04.20.
2619 캐나다 전문가도 예측할 수 없는 가상현실의 미래 밴쿠버중앙일.. 19.04.20.
2618 캐나다 연휴에 주말까지... 4/20 참가자 크게 늘 듯 밴쿠버중앙일.. 19.04.20.
2617 캐나다 한적한 소도시서 집단 총격... 4명 사망 밴쿠버중앙일.. 19.04.19.
2616 캐나다 금호환경, '캐나다 음식물쓰레기 맡겨주세요!' 밴쿠버중앙일.. 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