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행, 강도 사건 감소, 그러나 집 절도 및 차량 물품 도난 증가

 

 

높은 살인사건 발생률로 '밴쿠버의 범죄 수도'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써리의 강력 범죄 발생률이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써리 RCMP가 2016년의 강력 범죄 발생 데이터를 공개하며 "2015년보다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살인과 폭행, 그리고 강도 사건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알래나 던롭(Alanna Dunlop) 서전(Sgt.)은 "연쇄범에 대한 관리를 체계화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 결과 강도 사건은 무려 37% 감소했다. 은행 강도가 많이 줄었다. 2015년에 핸드폰 강도가 유난히 많았던 탓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을 대상으로 한 무단 침입 강도 사건 발생률은 2015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측은 "가택 침입 사건은 줄었는데 가게와 사무실에 대한 침입 사건이 늘어 전체 수치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차량 절도 사건도 늘었다. 던롭은 "차량 도난은 5% 줄었는데, 차량에 남겨진 물건을 훔쳐간 사건은 무려 22% 늘었다"며 "올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범죄 종류 중 차량 침입이 포함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기초선거에서 범죄 단속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던 리사 헤프너(Lisa Hepner) 써리 시장은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반겼다. 그러나 동시에 "범죄 발생률은 늘 증감 추세를 반복한다"며 냉정한 입장을 보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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