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nyu Choi

 -

October 8, 2018

지난주, 퀘벡주 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주의원 수가 캐나다 내 기록을 경신하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여성의 정치 참여를 반영하고 있다.

정치 및 사회 참여 영역에서는 참여의 기회가 얼마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지가 중요하다. 특히 오랫동안 정치 참여의 기회가 제한되었던 여성들이 얼마나 활발하게 참여하고 여성들의 입장과 요구가 정치 과정에서 얼마나 잘 반영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국회에서 여성의원들이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당선된 총 126명의 주의원 중 52명이 여성이다. 퀘벡주의 여성 의원 비율이 41.6%로 온타리오주의 39.5%를 제치며 퀘벡주가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높은 여성의원 비율을 차지했다. 여성인권단체 Groupe Femmes, Politique et Democratie의 사무총장 Esther Lapointe는 이번 선거 결과가 여성의 정치 참여를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 전했다.

지난 금요일, 퀘벡주의 민주주의, 사회주의, 주권주의 정당 Quebec solidaire의 의원으로 새롭게 당선된 Ruba Ghazal 의원은 정치 분야에서 “점점 늘어나는 여성 롤모델”로 인해 퀘벡주의 정치 및 사회 영역에 여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Ghazal 의원은 공격적인 태세로 남성 의원들과 토론하기 보다 협력하는 여성 의원들의 모습을 보인 Quebec solidaire 창립 멤버 Francoise David와 몬트리올의 첫 여성 시장 Valerie Plante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았다. Ghazal 의원은 언론사 Canadian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일 수많은 여성 의원이 당선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여성 의원 비율은 여성의 정치 참여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이다. 이는 여성의 권리가 신장되는 것과 함께 여성의 입장을 정책이나 법률 제정을 통해 대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을 의미하며, 성별적인 측면에서의 사회 통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위직 공무원은 정책을 직접 제안할 권한을 갖기 때문에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늘어날수록 국가의 정책이 입안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여성의 입장이 보다 많이 반영될 것으로 짐작된다.

출처: https://montreal.ctvnews.ca/after-election-quebec-leads-canada-in-women-in-office-analysts-1.4124053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15 캐나다 퀘벡주, 종교적 자유가 지켜지는가 Hancatimes 19.03.15.
2514 캐나다 저작권법의 합법성 Hancatimes 19.03.15.
2513 캐나다 추위를 무릅쓰고 외친 여성인권 Hancatimes 19.03.15.
2512 캐나다 몬트리올의 지속되는 집값 상승세 Hancatimes 19.03.15.
2511 캐나다 캐나다 외교부 “한 달간 캐나다인 13명 중국서 구금” Hancatimes 19.03.15.
2510 캐나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용 가능한 시설과 시간 Hancatimes 19.03.15.
2509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 특수 교육 프로그램 기금에 2500만 달러 감면 Hancatimes 19.03.15.
2508 캐나다 우크라니아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2400만 달러 지원 Hancatimes 19.03.15.
2507 캐나다 몬트리올 크리스마스 시즌 추천 이벤트 Hancatimes 19.03.15.
2506 캐나다 아동용 장난감 소비시 주의할 점 Hancatimes 19.03.15.
2505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식 Hancatimes 19.03.15.
2504 캐나다 캐나다 국세청 직원들의 염탐 Hancatimes 19.03.15.
2503 캐나다 노동력 부족에 고심중인 퀘벡주 Hancatimes 19.03.15.
2502 캐나다 로메인 양상추를 조심하세요 Hancatimes 19.03.15.
2501 캐나다 이방카 트럼프,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관청업무 Hancatimes 19.03.15.
2500 캐나다 퀘벡주, 하룻밤 사이 쌓인 눈길 안전운전 요령 Hancatimes 19.03.15.
2499 캐나다 캐나다 전역 독감 백신 접종 Hancatimes 19.03.15.
2498 캐나다 새롭게 바뀐 캐나다 $10 지폐 Hancatimes 19.03.15.
2497 캐나다 퀘벡주, 대규모 환경 시위와 커져가는 시민 의식 Hancatimes 19.03.15.
2496 캐나다 마리화나 사업에 뛰어든 전직 마리화나 금지주의 정치인들 Hancatimes 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