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제초작업에 극명한 의견차이

 

news_img1_1497895510.png

 

캘거리의 민들레 전쟁이 100년이 넘어 가도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또 다시 민들레 제초 작업 여부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넨시 시장은 “매년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 중의 하나가 민들레 문제이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에서는 뛰어 노는 아이들이 위험하다며 제초 작업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라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캘거리 도심 공원 보존을 이끌고 있는 크리스 맨더슨 씨에 따르면 민들레를 두고 캘거리 시청에서 논쟁을 벌여 온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더슨 씨는 “캘거리 헤럴드 문헌 자료에 따르면 1915년 캘거리 시의회는 시민들로부터 민들레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지난 주 수요일 캘거리 시의회는 10세 소년을 포함해 일단의 시민들로부터 맹독성 민들레 제초제 사용을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소년은 제초제 독성 때문에 뛰어 노는데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거리 시는 현재 시가 사용하는 민들레 제초제의 독성은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규정에 따라 적합한 수준이며 시민들의 건강에 위협을 초래하지 않는 다고 밝혔다. 
Ward 6의 리처드 푸트만스 의원은 “수돗물 불소 작업과 유사한 안건이다. 제초제의 안정성과 유해성은 이를 주장하는 양측의 과학적 주장이 모두 근거를 확보하고 있어 어떤 결정을 내려도 한 쪽으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다”라며 곤혹스러워 했다. 
Ward 9의 지안 카를로 카라 의원 또한 “어떤 사람들은 제초제 때문에 암이 발생한다고 믿고 있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전혀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균형을 잡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넨시 시장은 “민들레도 제거하고 제초제 사용 또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이 나오기를 너무나 고대한다”라며 민들레와의 전쟁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았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15 캐나다 퀘벡주, 종교적 자유가 지켜지는가 Hancatimes 19.03.15.
2514 캐나다 저작권법의 합법성 Hancatimes 19.03.15.
2513 캐나다 추위를 무릅쓰고 외친 여성인권 Hancatimes 19.03.15.
2512 캐나다 몬트리올의 지속되는 집값 상승세 Hancatimes 19.03.15.
2511 캐나다 캐나다 외교부 “한 달간 캐나다인 13명 중국서 구금” Hancatimes 19.03.15.
2510 캐나다 크리스마스 시즌, 이용 가능한 시설과 시간 Hancatimes 19.03.15.
2509 캐나다 온타리오 주 정부 특수 교육 프로그램 기금에 2500만 달러 감면 Hancatimes 19.03.15.
2508 캐나다 우크라니아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2400만 달러 지원 Hancatimes 19.03.15.
2507 캐나다 몬트리올 크리스마스 시즌 추천 이벤트 Hancatimes 19.03.15.
2506 캐나다 아동용 장난감 소비시 주의할 점 Hancatimes 19.03.15.
2505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개교 40주년 기념식 Hancatimes 19.03.15.
2504 캐나다 캐나다 국세청 직원들의 염탐 Hancatimes 19.03.15.
2503 캐나다 노동력 부족에 고심중인 퀘벡주 Hancatimes 19.03.15.
2502 캐나다 로메인 양상추를 조심하세요 Hancatimes 19.03.15.
2501 캐나다 이방카 트럼프,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관청업무 Hancatimes 19.03.15.
2500 캐나다 퀘벡주, 하룻밤 사이 쌓인 눈길 안전운전 요령 Hancatimes 19.03.15.
2499 캐나다 캐나다 전역 독감 백신 접종 Hancatimes 19.03.15.
2498 캐나다 새롭게 바뀐 캐나다 $10 지폐 Hancatimes 19.03.15.
2497 캐나다 퀘벡주, 대규모 환경 시위와 커져가는 시민 의식 Hancatimes 19.03.15.
2496 캐나다 마리화나 사업에 뛰어든 전직 마리화나 금지주의 정치인들 Hancatimes 19.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