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nyu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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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7, 2018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눈구름이 북상하며, 11월 16일 새벽 1시경부터 북퀘벡 지역에 본격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11월에 들어서며 갑작스럽게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이어 하룻밤 사이 찾아온 많은 양의 눈에 시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잠시 잊고 지냈던 눈을 반가워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기나긴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염려하는 이들도 있다.

Farmer’s Alamac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많은 습도와 연평균 이하의 온도로 유난히 추운 하얀겨울이 될 것이라 예측된다. 12월 기온은 이달 평균기온 1.5°C보다 무려 7°C나 떨어져 -5.5°C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 하순부터 내년 2월 중순까지는 연중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12월 말부터 1월 중순,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의 기간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4월과 5월은 평소보다 많은 비가 내리겠고 기온도 낮을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불과 하룻밤 사이 몬트리올과 퀘벡시티 지역에는 5cm의 눈이, 셔브룩 지역에는 20cm의 눈이 쌓였다. 차량 타이어를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마감 시한이 아직 몇 주 남짓 남아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이유로 16일 오전 출근 시간에는 눈길로 인한 접촉사고가 다수 발생했다. 오전 9시 Saint-Jérôme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타고 있는 스쿨버스가 전복되는 큰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눈길과 빙판길을 운전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몇가지 있다. 운전학교 Monty’s Driving School의 강사 Jaela Bernstein은 눈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주고 있다.

첫번째로 눈길에 차가 미끄러질 경우에는 브레이크를 밟으며 당황하지 말고 미끄러지는 대로 둬야 한다. 바닥과 마찰이 없는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신경써야 할 점은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차를 컨트롤할 수 있을 때 차량을 천천히 안전하게 운행해야 한다.

두번째로 오르막길에서 차가 회전하며 아래로 미끄러질 때이다. 뒤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가속 페달을 세게 밟을 수록 차는 더 회전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속 페달을 조심히 밟으며 상황을 빠져나가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눈사태나 화물 트럭등에서 눈이 떨어져 시야가 가려졌을 때이다. 화물 트럭에 가득 쌓인 눈이 도로 한복판에서 자동차 앞유리에 떨어진다면 갑자기 가려지는 시야 때문에 굉장히 당황할 수 있다. 그러기에 Bernstein은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에는 반드시 미리 와이퍼를 작동하며 운전 할 것을 권장하였다.

퀘벡시티의 대변인 Philippe Sabourin은 16일 새벽 3시부터 약 1000대의 제설기를 동원해 도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Salbourin은 현재 도로제설이 진행되고 있으나 몬트리올의 10,000Km가 넘는 거리를 동시에 작업할 수 없어 도로가 많이 혼잡하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권했으며, 가급적 개인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을 당부하였다.

출처: https://www.cbc.ca/news/canada/montreal/montreal-first-snow-2018-1.4908285https://www.cbc.ca/news/canada/montreal/montreal-winter-driving-1.3456862, https://www.almanac.com/weather/longrange/QC/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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