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 뉴스에 올라온 동영상 캡쳐 

 

랭리 거주 랍슨스퀘어 연습 중

맹견 주인 적극 제지 않고 소리만

 

밴쿠버에도 K-POP 열풍이 불고 있지만, 제대로 연습장도 없어 다운타운의 노천에서 연습을 하던 젊은 여성이 맹견에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밴쿠버 CTV에 따르면, 지난 1일 저녁 다운타운 랍스스퀘어에서 K-POP 커버댄스팀 한인 여성이 춤 연습 중 맹견에게 쫓기다 결국 2번이나 물렸다.

 

CTV가 공개한 영상에서, 개줄이 풀려 있는 대형 불독이 겨울에 아이스링크로 이용되는 랍스스퀘어로 들어서자 K-POP 커버댄스 연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맹령하게 뛰어갔다. 이어 20세의 권 모 양이 맹견에 쫓겨 오는 모습이 보이고, 맹견은 그녀의 다리를 물었다. 이때 주인이 나타나 맹견을 저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개를 잡지 않고 개에게 소리를 지르자 다시 개는 권 양에게 달려 들어 2번째 공격을 했다.

 

밴쿠버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개줄을 항상 묶어 놓도록 되어 있는데, 개주인은 사람 크기 만한 맹견임에도 불구하고 개줄을 하지 않고 있었다. 또 적극적으로 개를 말리기 보다 그냥 소리만 지르는 수준에 머물렀다. 또 사고 직후 개를 데리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CTV에 따르면, 권 양은 팔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양은 공공장소에서 맹견을 풀어 놓은 개주인의 행동과 사건 이후 달아난 행위에 대해 분노를 하고 밴쿠버 경찰에 신고를 했다.

 

밴쿠버 경찰에 직접 연락을 해 관련 사건에 대한 질의를 한 결과, 밴쿠버 경찰서의 제이슨 두세트( Jason Doucette 언론담당 경관은 "지난 1일 랍슨스퀘어 아이스링크에서 랭리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 개에 물렸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다음날 경찰이 피해자 여성을 만났고 개와 개 주인을 수소문 했지만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두세트 경관은 피해자의 부상은 경미하다고 밝혔다.

 

af20ee3adb7ab069de52bb9fc973b65d_1551898660_6232.jpg
랍슨스퀘어에서 K-POP 커버댄스팀 에버랄드의 연습 모습.(밴쿠버 중앙일보 DB) 

 

랍스스퀘어는 에버랄드를 비롯해 K-POP 커버댄스팀들이 주말에 모여 연습을 하는 장소이다. K-POP이 좋아 자발적으로 모인 20대 전후의 젊은이들이라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 별도의 실내 연습실을 갖지 못하고 사시사철 비와 눈을 피할 수 있는 공공장소로 랍스스퀘어를 이용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55 캐나다 맥길대학교 2018년 봄 졸업식 Hancatimes 19.03.14.
2454 캐나다 트럼프, 美 수입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부과 Hancatimes 19.03.14.
2453 캐나다 [REVIEW] 스타강사, 김미경의 월드투어 토크쇼 Hancatimes 19.03.14.
2452 캐나다 피크닉 가기 좋은 공원 Top 3 Hancatimes 19.03.14.
2451 캐나다 일상 속 잠깐의 평화를 찾게 해주는 맥길 음악 연주회 Hancatimes 19.03.14.
2450 캐나다 몬트리올 Lumineuse Show Hancatimes 19.03.14.
2449 캐나다 몬트리올 한인학교 교내 교사 연수회 개최 Hancatimes 19.03.14.
2448 캐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상대 선수 뺨 때리고 쓰러져 Hancatimes 19.03.14.
2447 캐나다 몬트리올 의사, 올바르지 못한 검진으로 6개월 징계 Hancatimes 19.03.14.
2446 캐나다 교통사고시 차량 이동 가능... 정체 줄인다 밴쿠버중앙일.. 19.03.13.
2445 캐나다 한국, 캐나다 유전자변형 대서양 연어 수입 감시 강화 밴쿠버중앙일.. 19.03.13.
2444 캐나다 5개월 두 번 추락 동일 기종 에어캐나다 24대 운행중 밴쿠버중앙일.. 19.03.13.
2443 캐나다 캘거리서 오바마 전 미 대통령 강연회 열려 CN드림 19.03.12.
2442 캐나다 구글 맵, 과속 단속 카메라 위치 알린다 CN드림 19.03.12.
2441 캐나다 아이들 공포에 떨게 하는 ‘모모 챌린지’ 확산 CN드림 19.03.12.
2440 캐나다 실번 레이크 인근, 4.6강도 지진 CN드림 19.03.12.
2439 캐나다 한인신협에서 펼쳐진 양동엽의 라쿠이야기 밴쿠버중앙일.. 19.03.12.
2438 캐나다 '보잉 737 맥스(MAX) 8' 에어캐나다 24대 운행중 밴쿠버중앙일.. 19.03.12.
2437 캐나다 민주평통 권정순 위원, 대통령 표창 밴쿠버중앙일.. 19.03.12.
2436 캐나다 쓰레기통 열어보니 파쇄 요청한 여권 사본이 그대로 밴쿠버중앙일.. 19.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