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NDP 소속 자그밋 싱 후보가 한인 소유의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버나비-사우스 보선의 개표 결과를 지켜보다 당선이 확정되자 한인 선거운동원인 션 리와 사진을 찍으며 자축했다.(사진=션 리 제공) 

 

한인 신철희 후보가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버나비-사우스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의 개표 결과 자그밋 싱 NDP 후보가 당선됐다. 

 

f4846fbd23973c9e6e723b280c6e470a_1551206659_9667.png
25일 오후 10시 08분(밴쿠버 현지시간) 최종 개표 (잠정)결과에서 싱 후보는 8884표의 39% 득표율을 보였다. 자유당의 리차드 리 후보는 5930표로  26%, 신철희 후보는 5133표로 22.5%의 득표율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보수당에서 분리해 나온 국민의당 후보가 2420표로 10.6%를 차지했다.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구 내에 총 11만 1973명이 거주하며, 이중 유권자로 등록된 수는 7만 6204명이었으며, 이중 2만 2776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은 29.8%를 기록했다.

 

싱 당선자는 이날 저녁 한인기업 소유의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 개표와 당선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 개표 초반부터 크게 앞선 싱 후보측은 일찍부터 언론사들을 불러 당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이번 선거에 한인으로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 운동에 앞장 섰던 션 리 씨도 당선 축하의 자리에 함께 했다. 

 
이번 싱 NDP 당 대표의 당선으로 인해 그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션 리 씨도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NDP 당 후보 경선에서 훨씬 나은 위치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싱 당선자는 당선 축하 인사를 통해 "현 자유당 정부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 빠져있다. 오늘의 승리는 서민들과 가장 큰 도움이 될것이다. 50만 가구의 코업하우징과 universal pharmacare(약값무료) 정책을 향한 투자와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싱 당선자 "당대표를 꿈꾸며 달려왔고 이제 연방총리의 꿈을 꾼다. 차세대들도 자신의 꿈에 도전하고, 그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싱 당선자와 동갑이며, 이번 선거 운동의 동지로 돈독한 관계를 맺은 션 리 씨는 "서민들을 위한 정당이 이제 시작되었다. 슈퍼리치를 향했던 모든 정책은 현제 체감하는 높은 물가와 고용 등이 잘 말해주고 있다. 세금을 투자와 고용에 사용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NDP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인 신철희 후보가 캐나다 최초 한인 연방하원의원의 꿈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는 10월 20일에는 다시 BC주에서 최초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션 리 씨가 포트무디-코퀴틀람 지역구 NDP 후보 경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경선 투표는 3월 31일로 예정돼 있는데 이와 관련해 션 리 씨는 "해당 지역구의 NDP 지지도가 높아 당경선만 통과하면 연방하원으로 뽑일 가능성이 높다"며, "포트무디, 코퀴틀람, 앤모어, 벨카라에 거주하는 영주권자와 시민권자 한인들이 2월 28일까지 NDP 당원으로 가입해 경선 투표에서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신철희 후보도 10월 20일 다시 버나비-사우스 보수당 후보로 지명됐다고 밝힌 바 있어, 최소 2명 이상 한인이 BC주에서 하원의원 후보로 총선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버나비-사우스를 비롯해 전국 3곳에서 치러진 보선에서 기존 당선됐던 정당이 다시 승리를 해 제자리를 지키는 결과가 나왔다.
 
연방 선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발표는 나중에 할 예정이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션 리 연락처 604-401-2260
이메일 sean.lee.coq@gmail.com
NDP 당원가입 사이트: https://secure.ndp.ca/membership_e.php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35 캐나다 국적 신고기간 놓치고 남탓 말고 카카오톡으로 미리 준비 밴쿠버중앙일.. 19.03.09.
2434 캐나다 연방이민 통과점수 454점 밴쿠버중앙일.. 19.03.09.
2433 캐나다 아직 갈 길 먼 한국의 식품 생활용품 브랜드 밴쿠버중앙일.. 19.03.08.
2432 캐나다 밴쿠버 벚꽃축제 다음달 4일부터 시작 밴쿠버중앙일.. 19.03.08.
2431 캐나다 프레이저보건당국, 트라이시티 홍역 발병 루머 예의주시 밴쿠버중앙일.. 19.03.08.
2430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1.75% 유지 밴쿠버중앙일.. 19.03.07.
2429 캐나다 한인 유학생 보이스 피싱 사고 발생 밴쿠버중앙일.. 19.03.07.
2428 캐나다 밴쿠버 K-POP 댄스 20세 한인여성 맹견 피습 밴쿠버중앙일.. 19.03.07.
2427 캐나다 밴쿠버시, 마리화나 축제 PNE로 이동 고려 밴쿠버중앙일.. 19.03.06.
2426 캐나다 중국, 캐나다인들 국가기밀 절도 밴쿠버중앙일.. 19.03.06.
2425 캐나다 밴쿠버 소득 대비 부채비율 전국 최악 밴쿠버중앙일.. 19.03.06.
2424 캐나다 작년 북한국적자 3명 캐나다 국적 획득 밴쿠버중앙일.. 19.03.05.
2423 캐나다 밴쿠버 한인,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 성대하고 엄숙하게 밴쿠버중앙일.. 19.03.05.
2422 캐나다 욱일기 사건 인근 학교 이번엔 나치기 낙서 밴쿠버중앙일.. 19.03.05.
2421 캐나다 제이슨 케니, “집권하면 철도 차량 임대 계획 즉각 취소” CN드림 19.03.05.
2420 캐나다 써리, 소녀들 노리는 못된 손 언제 해결되나 밴쿠버중앙일.. 19.03.02.
2419 캐나다 김정홍 도예가, 다문화 차세대의 마음을 빚다 밴쿠버중앙일.. 19.03.02.
2418 캐나다 3.1 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 밴쿠버중앙일.. 19.03.02.
2417 캐나다 작년 12월 전국평균주급 1011.72달러 밴쿠버중앙일.. 19.03.01.
2416 캐나다 인도-파키스탄 분쟁에 에어캐나다 운항 중단 밴쿠버중앙일.. 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