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골즈 짐 자녀 접종 확인

 

 

홍역 감염자가 연일 나오면서 당국의 대처가 적절한지에 대해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업소에서는 방문자에게 홍역 접종을 반드시 요구하기 시작했다.

 

포트코퀴틀람과 랭리 등 메트로밴쿠버 네 곳에 지점을 둔 헬스장 골즈 짐(Gold’s Gym)은 부모의 운동 시간 동안 자녀를 동반할 경우 함께 온 자녀가 홍역 예방 접종을 반드시 마쳤다는 증명을 제출해달라고 방문자들에게 요청했다. 해당 헬스장은 25일과 26일에 전체 지점 문을 닫고 방역과 소독 작업을 벌인다고도 밝혔다.

 

헬스장은 부모가 운동하는 시간에 자녀들을 맡아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소독 작업이 끝나는 27일부터 접종 기록이 없는 경우 불가피하게 아이들의 시설 접근이 제한받을 수밖에 없다며 양해를 당부했다.

 

헬스장은 전염성이 강한 홍역 특성상 어느 곳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헬스장이라는 특성상 접종 증명은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치지 않은 연령의 아이도 감염을 막기 위해 출입이 통제된다.

 

자칫 부정적 이미지가 남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에서도 자체적인 홍역 감염 확산 방지 노력에 나선 이유는 최근 밴쿠버 지역에서 홍역 감염자가 증가한 데 있다. 25일까지 모두 13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홍역 감염자가 방문한 곳으로 확인된 장소를 공개하고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있던 경우 몸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시간 및 장소는 2월 17일과 18일 오전 11시~오후 9시 사이 리치몬드 랜즈다운센터(Landsdowne Centre)의 장난감 매장 토이즈러스(Toys R Us), 2월 11일 오후 4시~오후 7시 밴쿠버국제공항 등이다. 감염자들은 오후 4시에 도착한 필리핀항공 116편에 탑승했다. 또한 12일 오전 9시~정오 밴쿠버국제공항 에어캐나다 국내선 출발 지역에 있던 사람도 확인해야 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15 캐나다 K-POP의 정수에서 발레, 고전무용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19.03.01.
» 캐나다 홍역 확산에 일부 매장 "접종 증명 있어야 출입" 밴쿠버중앙일.. 19.02.27.
2413 캐나다 캐나다 세계 건강 상위 국가 밴쿠버중앙일.. 19.02.27.
2412 캐나다 자그밋 싱 NDP 후보 버나비-사우스 보선 당선 밴쿠버중앙일.. 19.02.27.
2411 캐나다 북·미 종전선언 검토…영변 사찰 막판 진통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6.
2410 캐나다 밴쿠버 장시간 통근자 47.3% 자가용 이용 밴쿠버중앙일.. 19.02.26.
2409 캐나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밴쿠버중앙일.. 19.02.26.
2408 캐나다 3.1 운동 100주년을 알리기 위한 밴쿠버 한인청년들의 아름다운 손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3.
2407 캐나다 BC주 실업보험 수급자 3만 8450명 밴쿠버중앙일.. 19.02.23.
2406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밴쿠버 중앙일보에서 배웠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3.
2405 캐나다 "우리는 자랑스런 한민족 한핏줄이다" 밴쿠버중앙일.. 19.02.22.
2404 캐나다 BC주 주택거래 하락으로 올해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2.
2403 캐나다 BC주 자녀양육보조금 내년 10월 1일부터 지급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2.
2402 캐나다 약 150만명 캐나다인 커플 나 혼자 산다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1.
2401 캐나다 핼리팩스 주택 화재로 자녀 7명 숨져 밴쿠버중앙일.. 19.02.21.
2400 캐나다 주류 언론 CBC도 반한 한인문화의 매력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1.
2399 캐나다 (속보) 20일 오전까지 강설량 최대 4센티미터 예보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0.
2398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부모는 생활고에 찌들어 산다 밴쿠버중앙일.. 19.02.20.
2397 캐나다 밴쿠버서부지역 3번째 홍역환자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19.02.20.
2396 캐나다 (속보) 기상청, 14일 오후 폭설주의보 발령 file 밴쿠버중앙일.. 19.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