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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3일 강풍으로 1번 고속도로 상에서 나무가 쓰러져 호프 부근을 전속력으로 달리던 RV 차를 덮치고 앞 유리를 크게 부순 모습.

 

 

곳곳에 끊기 전깃줄 접근 주의 당부

전속력 달리던 차 나무가 덮치기도

 

 

BC주 남부 지역에 13일 강풍이 몰아쳐 주민 17만여 명에게 전기가 끊기고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1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RV 차를 나무가 덮쳐 3명이 차 안에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BC하이드로는 오전부터 시작된 센 바람으로 전기 시설이 부서져 총 17만6천 명이 정전을 감수해야 했다고 밝혔다. BC하이드로는 온종일 지속된 복구 작업으로 많은 가구에 전기가 다시 들어왔지만 이날 오후 현재 10만 명이 여전히 정전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전 사태는 애보츠포드, 칠리왁 등 프레이저밸리와 퀄리컴(Qualicum), 코어트니(Courtenay) 등 밴쿠버 아일랜드 중동부 지역에 주로 몰린 것으로 하이드로는 설명했다.

 

 

BC하이드로는 또 이날 강풍으로 전선이 끊겨 땅에 떨어진 곳이 많은데 이런 곳에서는 전선에서 최소 10m 이상 떨어진 뒤 911에 신고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이날 밴쿠버 웨스트앤드와 리치몬드 올림픽 빌리지 인근 등 여러 곳에서 나무가 거센 바람에 쓰러져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줬다. 또 1번 고속도로를 타고 호프 인근을 전속력으로 달리던 RV 차를 나무가 덮쳐 앞 유리를 크게 부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차 안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명이 타고 있었으나 기적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페리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투왓슨을 떠나 듀크 포인트로 향하려던 5시 15분발 페리가 6시를 넘겨 출발했고, 이어 7시 45분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 취소됐다. 이 밖에도 짧은 구간을 오가는 작은 배들도 다수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풍은 기상청이 오전 5시 메트로밴쿠버, 프레이저 밸리, 밴쿠버 아일랜드 등 일원에 강풍주의보를 내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상청은 이 주의보에서 최소 시속 90km의 강한 바람이 곳곳에서 불 것으로 예고했다. 기상청은 이 강풍이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으로부터 찾아드는 저기압골의 영향이라고 밝히며 이날 오후 늦게쯤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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