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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일일 확진자 150명

6월 18일 이후 최다 기록

내륙 보건소가 최악 상황

미접종자 찾아가는 접종

 

BC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다시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27일 BC주 보건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150명이 나왔다. 지난 6월 18일 180명을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해 7월 첫 2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43.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주도 안돼 다시 3배나 늘어난 셈이다.

 

각 보건소별 새 확진자 수를 보면 내륙보건소가 95명으로 거의 3명 중 2명을 차지했다. 이어 프레이저보건소가 32명, 그리고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7명이었다.

 

현재 감염 중인 환자로 봤을 때도 내륙보건소가 412명으로 가장 위험하며, 프레이저보건소가 196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2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는 총 44명이고 이중 중증으로 인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22명이었다.

 

다행히 이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1768명을 유지했다.

 

12세 접종 대상자의 1회 이상 접종률은 80.7%, 그리고 2회 이상 접종률은 62.3%를 보였다.

 

그런데 2회 이상 접종률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1회 이상 접종률은 별로 달라지고 있지 않다. 즉 백신 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1차에 이어 2차에 적극적으로 접종 중이지만, 백신 접종을 꺼려하는 주민들은 1차 접종도 받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이날 오전 보건당국은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전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들에게 1차 접종을 독려했다.

 

주정부는 Vax for BC라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워크인 클리닉에 약속 없이도 백신을 접종하는 등 직접 백신 접종 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백신을 놓아주겠다고 발벗고 나선 것이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자 중 6월 15일부터 7월 15일 한 달 사이에 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 비율은 고작 5%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새 확진자 거의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라는 뜻이다. 또 입원 환자 중 78%가 백신 미접종자로 중증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가 적지만 코로나19에 확진이 되고 이들이 입원까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렇게 점차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2세 접종 대상자들에게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BC주에 다시 4차 대유행이 찾아 올 수 밖에 없고, 9월 초 정상화를 위한 BC재출발 계획도 무산될 수 있다. 결국 다시 강력한 사회봉쇄를 하거나, 영국처럼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선택지 중에 하나를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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