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Trudeau Twitter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6일 기자회견에서 이누크 원주민 지도자인 메리 사이먼(Mary Simon) 여사를 제30대 캐나다 총독으로 지명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그녀는 캐나다 최초 원주민 여성 총독으로서 캐나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54년이 지난 오늘 캐나다는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총리는 ” 메리 사이먼 여사만큼 적절한 적임자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사이먼 총독 지명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계속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고 캐나다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총독은 총리의 추천에 따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임명되며, 이는 캐나다 내에서 여왕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관직에 위치하게 됨을 의미한다. 하지만 영국의 여왕처럼, 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캐나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대표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이먼 총독은 이뉴잇족의 언어로 자신의 소개 연설을 시작했으며, 트뤼도 총리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역사적인 기회”를 맡게 해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과거에 일어났던 일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희망찬 미래를 건설할 수 있고 캐나다가 여러공동체를 존중하고 서로에 대한 책임을 공유한다면 캐나다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이먼 총독은 퀘벡주 북쪽 누나빅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누이트 원주민의 권리와 문화를 변호해 왔으며, 원주민 단체인 National Inuit Education Committee과 national advocacy organization Inuit Tapiriit Kanatami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샬럿타운 협정, 헌법 송환 및 캐나다 최초의 토지 청구 정책 이행을 포함하여 수년 동안 연방정부와 함께 여러 작업을 진행했었다.

 

이번 사이먼 총독 임명은 캐나다가 최근 여러 지역 원주민 기숙학교 주변에서 원주민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된 것을 포함하여, 아이들에게 시행되었던 강제노역 등의 마찰을 빚어왔던 캐나다 정부와 원주민 사회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예상되며, 사이먼 총독도 이를 의식하며 자신이 재직하는 동안 캐나다 사회 전반에 걸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캐나다가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을 인지하고, 추모하고,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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