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세청 트위터]

 

엉뚱한 정보 제공도 30% 

 

국세청이 납세자로부터 걸려온 전화 응대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편이 가중됐다는 감사 보고서가 공개됐다. 절반 이상은 아예 받지 않고, 어렵게 연결됐지만 엉뚱한 정보만 준 사례도 세 통 중 한 통꼴이었다.

 

캐나다 감사원이 21일 공개한 추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세청(CRA) 콜센터는 연간 2900만 통의 전화 문의를 차단했다. 걸려온 전체 전화 5350만 건 중 절반 이상을 받지도 않고 끊은 것이다. 차단된 전화에는 상담원이나 자동 설명 시스템에 연결하지 않고 통화 중 상태로 넘기거나 국세청 웹사이트로 접속하라는 안내만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하염없는 대기 상태에 끊었다 다시 걸기를 수차례 반복했지만 끝내 상담원과의 연결에 실패한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경우도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이는 국세청이 자체 조사한 부실 정보 제공 사례를 뛰어넘는 수치여서 심각한 사태를 내부적으로 축소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세청은 통화 차단에 대해 걸려온 통화를 다 소화할 수 없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지만 감사원은 전화 건 납세자에게 연결 대기 시간을 알려주고 상담원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줄이기 위해서도 콜센터 운영 상황을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95 캐나다 코퀴틀람 실종 여성 3일 만에 발견 밴쿠버중앙일.. 17.11.24.
1594 캐나다 내년 경제성장 BC주 다시 주도 전망 밴쿠버중앙일.. 17.11.24.
1593 캐나다 캐나다서 발생 살인사건, 연간 몇 건이? 밴쿠버중앙일.. 17.11.24.
1592 캐나다 최근 이민자 유색인종 어린이 빈곤 비율 높아 밴쿠버중앙일.. 17.11.24.
1591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폭우 피해 경보 밴쿠버중앙일.. 17.11.24.
» 캐나다 "내 세금 얼마" 문의에 국세청이 전화 끊은 이유가...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9 캐나다 "수리비 그만 부풀려" "정당 청구 인정해야"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8 캐나다 은퇴 세대 재정 천덕꾸러기로 만드는 加경제연구소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7 캐나다 9월 한인 방문객 전달 대비 16.7% 증가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6 캐나다 한인 희귀질병 치료제 보험 혜택 가능성 열려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5 캐나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귀국시 영수증 꼭 챙겨야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4 캐나다 2017 국가브랜드 캐나다 4위...한국은?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3 캐나다 캐나다 총기 규제에 3억 2760만 달러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2 캐나다 加비자지원센터, 중국 12곳 vs 한국 1곳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1 캐나다 "포코에 쿠거가 나타났다" 밴쿠버중앙일.. 17.11.23.
1580 캐나다 밴쿠버공항 스카이팀 라운지 오픈 밴쿠버중앙일.. 17.11.23.
1579 캐나다 스무 해 맞은 세인트폴 병원 조명 밴쿠버중앙일.. 17.11.23.
1578 캐나다 한인타운 지나는 이층버스는 어느 노선? 밴쿠버중앙일.. 17.11.23.
1577 캐나다 10월 소비자물가 1.4% 상승 밴쿠버중앙일.. 17.11.22.
1576 캐나다 앨버타 마리화나 온라인 판매는 주정부가 맡는다 CN드림 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