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P선호 보다 기존 정치 혐오감이 더 크게 작용


지난 5월 5일 NDP가 앨버타의 집권당으로 등장하며 새로운 정치 역사를 쓴 앨버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의 화두는 ‘변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끝나고 앨버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번 투표는 NDP에 대한 선호보다는 ‘변화에 대한 갈망, 기존 정치에 대한 실증’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Abacus Data가 1,000여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변화’에 대한 갈증 때문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NDP에 표를 던진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화를 원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63%는 직접적으로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과 보수당에 대한 실망감으로 NDP에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특히, 44년 간의 집권당이 보수당과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이 보여 준 총선 전후의 행태에 대해 더욱 비판적이었다.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은 와일드 로즈 의원들을 보수당으로 빼내오고 법적 기한 보다 1년이나 앞서 조기 총선을 결정했으며 50억 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대 적자예산을 편성하면서도 앨버타 시민들에게 보수당에 표를 주기를 사실상 강요했기 때문이다.
한편, 응답자의 37%는 NDP의 레이첼 노틀리 대표를 보고 투표했다고 밝혔다. 결국 노틀리 대표의 급등한 인기 또한 앨버타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인 것으로 분석된다.
58%의 응답자들은 이번 총선은 경제라는 화두 보다는 리더십에 대한 결정이었다며 보수당이 선거 내내 주장한 경제에 대한 초점이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 기관인 Abacus는 앨버타 총선의 의미를 “미래, 희망을 향한 변화가 아닌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 실증으로 인한 변화 욕구”가 앨버타 정치 지형을 바꾸었다고 분석했다. (서덕수 기자)
  • |
  1. 9.jpg (File Size:55.8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15 캐나다 가벼운 주머니에 근로자 스트레스 ↑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4 캐나다 겨울철 타이어 의무화 한달 만에 안착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3 캐나다 BC주도 기본소득제 도입 착수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2 캐나다 밴쿠버, 북미의 진짜 한류 성지로 부각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1 캐나다 20년 전 성범죄 전력 시의원 결국 사퇴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0 캐나다 캘거리 시의회, 변화의 바람 불까? CN드림 17.10.31.
1509 캐나다 화재로 퀸즈보로 브릿지 한때 통행금지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8 캐나다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가 밴듀슨 식물원에"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7 캐나다 포트코퀴틀람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6 캐나다 폐지 위기 산타 퍼레이드 "올해도 행진"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5 캐나다 안전불감 에어캐나다, 이번엔 조종실 교신 두절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4 캐나다 여권 파워 한국이 캐나다보다 두 수 위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3 캐나다 캐나다 기준 금리 1% 동결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2 캐나다 한국 이민자 유입국 중 10위 기록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1 캐나다 전체 가구의 67.8% 자가 주택 보유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0 캐나다 K-POP 콘테스트 본선 진출 16개팀 확정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9 캐나다 식기세척기 6만대 리콜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8 캐나다 올 독감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7 캐나다 세계 대학 순위, 캐나다선 토론토, UBC, 맥길 순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6 캐나다 캐나다-한국 가계 부채 위험 국가 등극 밴쿠버중앙일.. 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