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캘거리 NW 16Ave, 17St에 위치한 센텍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도주하던 차량을 막아서던 주유소 직원 마리암 라시디 씨가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고 치료 중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라시디 씨는 이란에서 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주유소에 취직한 것도 불과 2주전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은 지난 일요일 오전 11시경 일어 났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후 돈을 내지 않은 차량이 바로 옆 홈 디포에 잠깐 주차한 사이 주유소 여직원이 이를 가로막아 섰다. 그러나, 기름 절도범은 이를 무시한 채 주유소 직원을 차량에 매달고 15미터를 질주했으며 이후 직원은 도로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의식불명으로 입과 다리에서 과다출혈이 나타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홈 디포 직원이 CPR응급조치를 취했으며 긴급 출동한 구급차에 의해 풋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센텍스 주유소의 지역 매니저에 따르면 이 주유소는 한 달에 한 두 건씩 기름을 넣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는 “기름 절도사건이 발생할 경우 회사 매뉴얼에 따르면 절대 추적하지 말고 경찰에 전화하도록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에 사용된 트럭은 지난 주 수요일 에어드리에서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난 이후 두 건의 기름 절도 행각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2011년 앨버타 경찰이 주도하던 주유 전 요금 납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 날 것으로 보인다. 센텍스 사는 앨버타 주정부에 직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유 전 요금 납부가 이루어지도록 법령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B.C주는 지난 2008년 주유 전 요금을 납부해야 하는 법령을 캐나다에서 처음 통과 시킨바 있다. 지난 2005년 기름 절도범을 몸으로 막다 차량 밑에 끼어 7Km나 끌려 가다 사망한 Grant de Patie씨의 이름을 딴 ‘Grant’s Law’이다.
한편, 캘거리 경찰은 지난 화요일 저녁 두 명의 용의자를 NW 베딩턴 하이츠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중 한 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 |
  1. 3.jpg (File Size:47.9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15 캐나다 BC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위험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1.
1514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무역스쿨...미래 장보고를 위한 의미 있는 준비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1.
1513 캐나다 한국 전통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기 전시회...도취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1.
1512 캐나다 넬리 신 후보 3당 각축전 속 박빙 리드...밴쿠버 한인의 결집 여부가 중요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4.
1511 캐나다 써리 뉴튼 지역서 경찰 피격 사건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4.
1510 캐나다 BC주 5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23명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5.
1509 캐나다 트뤼도 조기 총선 강행, 자기 무덤 판 셈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5.
1508 캐나다 제2회 캐나다 대사배 태권도대회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5.
1507 캐나다 캐나다 20기 민주평통 위촉장 전수식 진행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6.
1506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한국 주간 1주차...한글의 아름다움 소개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6.
1505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 대낮 고급 호텔서 총격 살인사건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7.
1504 캐나다 UBC 법대 수석 졸업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영예의 한인 밴쿠버중앙일.. 21.09.17.
1503 캐나다 문화원, 캐나다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나만의 한식 레시피 공모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7.
1502 캐나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BC주 코로나19 사망자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8.
1501 캐나다 자그밋 싱 NDP 대표 마이클 장 후보 등 지원 기자회견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8.
1500 캐나다 밴쿠버 한인회 최초 색다른 추석맞이 행사 file 밴쿠버중앙일.. 21.09.18.
1499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Korea Week2] 한식 랜선투어 & 쿠킹클래스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1.
1498 캐나다 넬리 신 막판 재역전, 실제로 한인 참정권 행사가 관건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1.
1497 캐나다 미국 육로 국경 10월 21일까지 다시 봉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1.
1496 캐나다 서장훈보다 20cm 큰 캐나다 15살…5살땐 나이 의심받기도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