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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canada.com, 신 후보 1.1% 포인트 앞서

NDP의 마이클 장 후보는 자유당과 2위 다툼

자유당 원내 다수당 예상, 소수 정부로 재출발

 

20일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넬리 신 후보가 다시 주말 사이에 역전을 하며 재선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338canada.com의 19일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넬리 신 후보가 35%±8.1%로 NDP의 보니타 잘리로 후보의 33.9%±8%로 1.1% 포인트의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잘리로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한 이후 약세를 보였던 신 후보는 지난 토요일인 18일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간발의 차이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만약 338canada.com의 조사에 한인 유권자의 결집된 표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면 더 큰 차이로 신 후보가 승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2019년도에 잘리로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 앞선 조사 결과와 달리 패배한 점을 감안한다면 마지막까지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랭리-엘더그로브 선거구의 마이클 장(Michael Chang, 장민우) 후보는 22.4%±6.6%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자유당 후보의 22.8%±6.6%와 0.4% 포인트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하지만 선두의 보수당 후보가 42.8%±8.6%로 크게 앞서고 있어 당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온타리오주 뉴마켓-오로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해롤드 김 후보는 17일과 18일 선두를 일시적으로 탈환했으나 19일 38.6%±8.5%로 자유당 후보의 38.8%±8.5%에 0.2% 포인트의 아직 미세한 차이로 2위를 유지했다. 이곳에서도 한인들의 표가 결집된다면 캐나다에서 2번째 한인 하원의원을 당선 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윌로우 데일 선거구의 보수당 소속 다니엘 리 후보는 36.7%±8.8%로 자유당 후보의 45%±9.3%과 점차 격차가 벌어지며 당선권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38canada.com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인 지지율은 자유당이 0.5% 포인트의 박빙의 차이어서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예상 의석수에서 자유당이 자유당이 148±40석으로 보수당의 125±36석에 비해 더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공영언론인 CBC의 여론추적기(Poll Tracker)의 19일 예측에서 자유당이 155석 보수당이 119석으로 나왔다. 원내 과반 의석 확보는 다소 힘들어 보인다. 결국 NDP와 연합을 해야 정부를 꾸리고 정치적인 주도권을 끌어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보수당은 상극인 NDP와 연합을 할 리가 없기 때문에 블록퀘벡당과 연합을 할 수 있지만,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권을 잡는 일이 힘들어 보인다.

 

다른 6개 조사기관의 19일자 발표를 보면 3개는 보수당의 지지도가 높고 2개는 자유당의 지지도가 높고 1개는 동률로 보고 있어 전국 지지도에서는 보수당이 대체적으로 높을 수 있어 보인다. 하지만 각 선거구로 쪼개 놓으면 보수당의 텃밭인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에서 과반 정도의 지지자가 몰려 있고 BC주에서만 자유당에 앞서고 있어 전체적으로 자유당에 의석 수가 밀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여기에 보수당에서 떨어져 나온 극보수로 분류되는 캐나다 국민당(PPC, People's Party of Canada)이 현 자유당의 백신 의무화 정책에 반기를 들면서 보수의 선명성을 강조하며 지지도가 올라 보수당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 후보도 국민당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일 투표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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