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최근 캐나다 달러 강세로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자 기준금리가 동결됐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25일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이후 0.5%를 유지하던 기준금리는 지난 7월 12일에 0.75%로 그리고 9월 6일 1%로 두 차례 연속 상승했었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후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7월 예상한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 달성이 내년 상반기로 다소 늦춰지는 양상을 나타내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NAFTA 재협상 등 국제교역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소도 내재돼 있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변동이 없었지만 여전히 인상 여력이 남아 있어 세계 투자 은행들은 내년 중 1.7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 달러 대비 캐나다 루니화의 가치는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지난 3개월 내 최저 수준인 1.2771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의 한국 원화 환율은 KEB 하나은행 기준으로 지난 9월 11일 935.2원을 기록한 이후 금리동결 발표 전인 한국시각으로 25일 종가가 888.42원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2분기 높은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향후 주택과 소비 관련 성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한다고 전망했다. 실질 GDP(국내총생산)도 올해 3.1% 상승에서 내년 2.1%로 하락하고 다시 2019년도에 1.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515 캐나다 가벼운 주머니에 근로자 스트레스 ↑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4 캐나다 겨울철 타이어 의무화 한달 만에 안착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3 캐나다 BC주도 기본소득제 도입 착수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2 캐나다 밴쿠버, 북미의 진짜 한류 성지로 부각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1 캐나다 20년 전 성범죄 전력 시의원 결국 사퇴 밴쿠버중앙일.. 17.11.02.
1510 캐나다 캘거리 시의회, 변화의 바람 불까? CN드림 17.10.31.
1509 캐나다 화재로 퀸즈보로 브릿지 한때 통행금지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8 캐나다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가 밴듀슨 식물원에"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7 캐나다 포트코퀴틀람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6 캐나다 폐지 위기 산타 퍼레이드 "올해도 행진"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5 캐나다 안전불감 에어캐나다, 이번엔 조종실 교신 두절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4 캐나다 여권 파워 한국이 캐나다보다 두 수 위 밴쿠버중앙일.. 17.10.27.
» 캐나다 캐나다 기준 금리 1% 동결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2 캐나다 한국 이민자 유입국 중 10위 기록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1 캐나다 전체 가구의 67.8% 자가 주택 보유 밴쿠버중앙일.. 17.10.27.
1500 캐나다 K-POP 콘테스트 본선 진출 16개팀 확정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9 캐나다 식기세척기 6만대 리콜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8 캐나다 올 독감 예상보다 심각할 수도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7 캐나다 세계 대학 순위, 캐나다선 토론토, UBC, 맥길 순 밴쿠버중앙일.. 17.10.26.
1496 캐나다 캐나다-한국 가계 부채 위험 국가 등극 밴쿠버중앙일.. 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