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정부가 치료 목적이 없는 마리화나 거래의 합법화를 발표한 가운데, BC주 대학들이 흡연 규정이 관심을 받고 있다. 비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는 내년 7월부터 대학 캠퍼스에서도 마리화나를 흡연할 수 있기 때문이다.

 

BC주의 대표적인 대학들 중 미술대학 에밀리 카와 기독교계 학교 트리니티 웨스턴은 캠퍼스 내 흡연을 일체 금지하고 있다. UBC와 빅토리아 대학(UVic)은 지정된 흡연 장소에서만 흡연할 수 있으며, SFU와 BCIT는 건물 입구와 유리창, 그리고 도보 등에서 특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FU는 10미터, BCIT는 6.1미터다.

 

연방 정부 발표 이 후 각 시설들의 흡연 규정을 지적하고 나선 것은 캔서 소사이어티(Canadian Cancer Society, CCS)다. 흡연은 폐암의 원인 중 하나이며, 타인을 통한 간접흡연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CCS는 "비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이루어지기 이 전에 대학 등 각종 시설의 흡연 규정이 엄격해져야 한다"구 주장하며 특히 BCIT의 6.1미터 규정에 대해 "충분히 안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BCIT 대학의 안전 담당자 애드리안 힝스턴(Adrian Hingston)은 언론 접촉에 응해 "현재로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55 캐나다 후쿠시마 대지진 타고 온 북미 온 외래 해양 생물들 밴쿠버중앙일.. 17.10.03.
1454 캐나다 밴쿠버 역세권 고가 주택 실거주자는 저소득층 밴쿠버중앙일.. 17.10.03.
1453 캐나다 10대 초보 운전자 제한속도의 2배 과속 밴쿠버중앙일.. 17.10.03.
1452 캐나다 캐나다 세계 경쟁력 10위 밖에 맴돌아 밴쿠버중앙일.. 17.10.03.
1451 캐나다 토론토-밴쿠버 부동산 거품 위험도 세계 최고 밴쿠버중앙일.. 17.10.03.
1450 캐나다 밴쿠버 아파트 가격 서울의 2배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9 캐나다 밴쿠버 공항 화물 도난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8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에서 운전 최악의 도시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7 캐나다 코퀴틀람 13세 소년 2명 학교 파손혐의 입건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6 캐나다 세대별 수도계량기 설치 주장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5 캐나다 주정부 공공기관-기업 예산 운영 실태 조사 착수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4 캐나다 BC 6학년 여학생 대상 HPV 무료 접종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3 캐나다 카지노에 수상한 현금 출연 밴쿠버중앙일.. 17.09.29.
1442 캐나다 캐나다 최고급 주택시장 BC-온타리오 집중 밴쿠버중앙일.. 17.09.28.
1441 캐나다 밴쿠버 발 항공기 공중충돌 위기 밴쿠버중앙일.. 17.09.28.
1440 캐나다 세계 2대 다이아몬드 원석 경매로 판매 밴쿠버중앙일.. 17.09.28.
»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BC 캠퍼스 규정 수정 요구 밴쿠버중앙일.. 17.09.28.
1438 캐나다 포켓몬고 잡으려다 벌금 티켓 잡아 밴쿠버중앙일.. 17.09.28.
1437 캐나다 신호 대기 여성 운전자 습격 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7.09.28.
1436 캐나다 캐나다 동부 신규 이민자 유입 경쟁력 높아 밴쿠버중앙일.. 1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