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멕시코 코아파(Coapa)에서 일어난 진도 7.1의 강진 소식이 캐나다에도 충격을 안겨준 가운데, 올 가을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의 교육부가 "학교 시설 개선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했다.

 

BC 주의 학교 건물들이 지진 등의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총 346개 건물이 '하이리스크(high-risk)'로 평가받았으며, 이 중 171곳은 아무런 개선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개선 공사 중인 곳은 총 6곳이다.

 

그러나 이러한 취약성을 개선하는데 드는 예산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자유당 주정부는 '정원 95% 이상의 학생들이 등록된 학교들에만 예산을 제공하겠다'며 교육청들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몇몇 교육청은 등록률이 낮은 학교 학생들의 인접한 다른 학교들로 옮기고 남은 학교들은 폐교하는 수순을 밟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밴쿠버와 리치몬드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일자 '반드시 95%를 채워야하는 것은 아리'라며 '그러나 노력을 보여달라'고 입장을 바꿨다.

 

롭 플레밍(Rob Fleming) 교육부 장관은 "현 정부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학교 건물들의 취약성을 개선하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며 전 자유당 정부에 대한 비난을 담아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지진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이 발달해 어찌보면 늦어진 것에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을 지급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다르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당 주정부의 이번 발표는 총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코아파 지진도 영향을 끼쳤다.이 지역의 초등학교 한 곳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이 곳에서 아동 사상자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35 캐나다 퀘벡주, 의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의무 기한 연기 file Hancatimes 21.10.16.
1434 캐나다 “르고 주총리, 여름 이후 지지율 10% 하락” file Hancatimes 21.10.16.
1433 캐나다 기한 다가오자 점점 치열해지는 몬트리올시 선거운동 file Hancatimes 21.10.16.
1432 캐나다 이번 주말 메트로밴쿠버 폭우 주의보 발령 file 밴쿠버중앙일.. 21.10.16.
1431 캐나다 돌파 감염 늘고, 집단 면역 효과 없어도 백신 접종만이 답? file 밴쿠버중앙일.. 21.10.16.
1430 캐나다 한국전통예술원, 코로나19 어려움 속 정기공연 이어간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10.16.
1429 캐나다 올 겨울 그라우스마운틴 가려면 백신 카드 필요 file 밴쿠버중앙일.. 21.10.19.
1428 캐나다 캐나다 고학력 부모, 어린 자녀 백신 접종 긍정적 file 밴쿠버중앙일.. 21.10.19.
1427 캐나다 포코 어린 여학생들 접근한 수상한 차량 목격자가 필요 file 밴쿠버중앙일.. 21.10.19.
1426 캐나다 BC 주말 3일간 코로나19 사망자 26명 쏟아져 file 밴쿠버중앙일.. 21.10.20.
1425 캐나다 태권도는 한국 문화 알리기의 최초 한류 스타 file 밴쿠버중앙일.. 21.10.20.
1424 캐나다 내년 대통령 선거 재외 유권자 선거운동 불법 소지 많아 유의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1.10.22.
1423 캐나다 코스트 캐피탈 노스로드지점, 밴쿠버한국어학교 1500달러 기부 file 밴쿠버중앙일.. 21.10.22.
1422 캐나다 밴쿠버여성회, 경력단절여성 세미나 인기 높아 30일 한 번 더 file 밴쿠버중앙일.. 21.10.22.
1421 캐나다 퀘벡주 새로운 백신 접종서(여행용) 발표 file Hancatimes 21.10.23.
1420 캐나다 15일부터 몬트리올 병원 방문자는 백신 접종서가 필요…하지만 일부 예외 사항도 존재 file Hancatimes 21.10.23.
1419 캐나다 르고 주총리 “12세 미만 아이들이 백신 접종을 받으면 퀘벡주 비상사태 해제한다”라고 밝혀 file Hancatimes 21.10.23.
1418 캐나다 “모든 어린이를 위한 장소 조성” 퀘벡주 37,000곳의 데이케어를 만드는데 30억 달러 투자 file Hancatimes 21.10.23.
1417 캐나다 연방정부, 일부 혜택 만료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발표 file Hancatimes 21.10.23.
1416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 S/S22, 한인디자이너 5명 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