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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대수명 코로나로 0.4년 감소

한국 2021년 기준 기대수명이 83.6년

불법 마약이 젊은이들 기대 수명 낮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모든 나라의 기대수명이 짧아졌는데, 한국은 여전히 캐나다보다 더 긴 기대수명을 보였다.

 

연방보건부가 새롭게 런칭한 캐나다 건강관련 알림판(https://health-infobase.canada.ca/health-of-people-in-canada-dashboard/life-expectancy.html)에 나온 2020년 기대수명은 82세로 나왔다. 이는 OECD 국가 평균인 81세보다 1년 더 길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캐나다의 기대수명은 2019년에 비해 2020년에 0.4년이 줄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0.6년에 비해서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한국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나왔다. 2020년 기대수명이 83.5년이었던 것에 비해 0.1년이 늘어났다. 그런데 2019년 83.3년의 기대수명으로 한국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기대수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소득계층의 기대수명은 79세로 가장 높은 소득계층의 83세에 비해 4년이 짧았다. 교육수준으로 가장 높은 교육을 받은 경우 83세로 가장 낮은 교육 수준의 80세보다 3세 길었다.

 

그런데 이 기대수명이란 2020년이나 2021년도 출생아가 정상적으로 얼마나 오래 사는 지에 대한 기대수명이다. 따라서 현재 이미 태어난 경우는 과거의 기대 수명이 실제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 추정 통계에서 2022년 2월 26일 이전 8주간 예년보다 8595명이 초과 사망해, 정상 사망자 수에 비해 17.4%나 높았던 것으로 나왔다.

 

이때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던 때로,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6590명으로 봤다. 추가 사망자의 원인으로 불법 마약 오남용이 작용했다고 봤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진정되던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예년보다 초과된 사망자 수는 3828명이었고, 이중 직접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는 2430명이었다. 주로 이때 BC주와 알버타주, 그리고 사스카추언주에서 초과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으나, 아니면 안정이 되나 정상보다 초과해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작년 봄과 여름 사이에 45세 이하 젊은이들의 정상 이상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 기간 중 사망자 수의 6% 정도를 차지했다. 하지만 초과 사망자 비율은 9%로 나왔다. 

 

캐나다에서 기대 수명을 짧게 만드는 요인 중에 바로 불법 마약 오남용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가 지난 7일 발표한 1월 불법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가 211명을 기록했다. 이는 16개월 연속 200명 이상 불법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 기록을 이어간 것이다.

 

이들 사망자 중 30세에서 59세가 전체의 69%를 차지했고, 남성이 77%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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