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평생 2명 1명 꼴 진단, 4명 중 1명 사망

금연이 남성 폐암 진단률과 사망률 크게 낮춰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면서 점차 암으로 진단받고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 암학회(Canadian Cancer Society)은 20일(화) 암과 관련된 새로운 통계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 2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암을 진단 받게 되고, 또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다.

올해만도 20만 6,200명이 암 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악성 암 진단으로 8만 8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된다.

 

암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다. 

캐나다 암 협회의 레아 스미스(Leah Smith) 박사는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고령 인구가 늘어나 지금부터 2030년까지 암 진단 및 암 사망률이 극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서 예측한 2017년 암 진단 환자의 약 90%는 50세 이상이다. 이들 중 45%가 70세 이상이다.

더 나이가 들수록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암 사망률은 최고정점에 달했던 1988년 이후로 계속해서 감소해 4명 중 1명으로 예측됐다. 30여년 동안 암 사망률은 남성 30%이상, 여성은 17%이상 감소했다. 

 

이는 폐암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정부의 담배 관련 규제 강화가 캐나다 암 관련 건강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반증이다.

 

바로 남성들이 여성보다 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했는데, 그 수치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것이 그 근거다.

여성의 경우는 유방암 검진 및 치료 개선으로 유방암 생존률이 높아진 것도 암 사망률을 낮춘 요인으로 꼽혔다.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 4대 악성종양이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올해도 암 진단 환자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 폐암으로 올해 2만 1,100명이 사망을 해 나머지 3개 악성 종양으로 사망하는 1만 9,200명 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스미스 박사는 암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꾸준한 치료와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60%가 5년이상 더 살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5년 이상 생존률이 8%인 췌장암은 예외로 23개의 악성 종양 중 제일 낮은 수치다. 

 

올해 5,500명이 췌장암 진단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4,8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두고 프린세스 마가렛 암 센터의 졸리 린가쉬(Jolie Ringash) 박사는 췌장암은 진행단계까지 증상을 보이지 않아 진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35 캐나다 밴쿠버, 메뉴에 술 도수 표기 추진 밴쿠버중앙일.. 17.06.30.
1234 캐나다 BC 야당들, 신임투표 전 입법 결사반대 밴쿠버중앙일.. 17.06.30.
1233 캐나다 주총선 재선거 1년 이내 가능성 높아 밴쿠버중앙일.. 17.06.27.
1232 캐나다 소리 없이 불게 타는 저녁 노을 밴쿠버중앙일.. 17.06.27.
1231 캐나다 캐나다데이 특별 시민권 행사 전국에서 거행 밴쿠버중앙일.. 17.06.27.
1230 캐나다 BC주의 흑곰 출현 빈도 크게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9 캐나다 한-중-일 가요 경연대회 밴쿠버서 개최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8 캐나다 밴쿠버 사상 가장 비싼 주택 판매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7 캐나다 5월 물가 전년대비 1.3% 상승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6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총격범” 장난전화에 승객 대피 소동 CN드림 17.06.27.
1225 캐나다 BC 주의회 개원, 자유당 정부 풍전등화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4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되도 안 하는 것이 상책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3 캐나다 캐나다 기업 우수한 한인 인재 관심 ↑ 밴쿠버중앙일.. 17.06.24.
1222 캐나다 퍼스트스텝스,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밴쿠버중앙일.. 17.06.24.
1221 캐나다 "우리에게도 뜨거운 청춘이 있었다." 밴쿠버중앙일.. 17.06.23.
1220 캐나다 에어캐나다,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9 캐나다 4월 BC 아파트 건설액 전국 최고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8 캐나다 밴쿠버 애완동물 소매 판매 금지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7 캐나다 자유당, 전기차 충전소 증대 내걸어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6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공항 우편국 이상 물질 발견 밴쿠버중앙일.. 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