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fbe15855ac4f06c56b69426694f04ce_1454445436_52.jpg

 

“인구 유출, 임대 수요 약세, 추가 공급 등에 따른 공실률 증가가 캘거리의 주택 공급 과잉 평가 등급이 약함(weak)에서 중간(moderate)으로 상향 조정된 이유이다.”( 리차드 조 애널리스트)

 

지난 27일(수),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이하 CMHC)는 불과 3개월 전까지 "약한(weak)" 등급을 받았던 캘거리 주택시장이 “문제가 있는 상태(problematic conditions)”로 더욱 악화되었다고 경고했다.

 

CMHC가 2015년 10월 기준, 15개 도시에 대한 경제, 금융, 인구 요소들을 평가, 분석해 발표한 분기별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캘거리 시장이 “어느 정도 과대 평가”된 상태이고, “공급 과잉”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CMHC 수석 경제학자 봄 두건 박사는 “보고서에서 지적한 ‘문제가 있는 상태’란 시장이 불균형 상태에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CMHC는 주택 공급 과잉을 평가하는데 두 가지 요소를 사용한다. 임대시장 공실률과 인구 1만명 당 미분양된 물량이다.  CMHC 캘거리 지부 리차드 조 애널리스트는 “인구 유출, 임대 수요 약세, 추가 공급 등에 따른 공실률 증가가 캘거리의 주택 공급 과잉 평가 등급이 약함(weak)에서 중간(moderate)으로 상향 조정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현재 주거용 주택 공실률은 5.3%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전년 동기 1.4%에서 크게 증가한 기록이다. CMHC 자료에 따르면 캘거리의 과거 최고 기록은 3%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작년에 비해 확실히 세입자에게 유리하다. CMHC는 “보고서는 캘거리 시장의 예측보다는 조기 경보 사인을 보여주고 있다”며, “공급 과잉의 증거가 분명하며, 이는 곧 물량 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일반적으로 물량 공급이 많을 때는 부동산개발업자들은 주택을 신축하기 보다 기존 물량을 조정하는 쪽에 주력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초저유가 여파로 앨버타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캘거리 주택 시장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증거가 지속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저유가 및 에너지 부문의 투자 위축에 따른 충격으로 캘거리 경제가 계속해서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일자리가 늘고, 인구가 유입되며 수입이 증가하던 시절과는 반대로 주택 수요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거리부동산위원회는 이번 달 초 캘거리에 있는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3.2%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CMHC 는 2016년도 주택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가 후반기에 약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통계에서 CMHC는 사스카툰, 리자이나, 토론토 시장에서 ‘문제가 있는 상태”가 강하게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 캘거리헤럴드)

  • |
  1. 8fbe15855ac4f06c56b69426694f04ce_1454445436_52.jpg (File Size:120.6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35 캐나다 퀘벡주, 부스터샷 일정 앞당겨…”당초 보다 2~3일 일찍 예약 가능” file Hancatimes 22.01.13.
1234 캐나다 18일부터 주류 및 대마초 판매점에도 백신 여권 적용 file Hancatimes 22.01.13.
1233 캐나다 캐나다 가짜 음성확인서 제출 최대 75만 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4.
1232 캐나다 새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캐나다 출발 한국 도착 확진자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4.
1231 캐나다 사회봉쇄 끝낼 때가 됐나?...캐나다인 39%만이 동의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4.
1230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연간 인구증가율 9.7% 기록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5.
1229 캐나다 BC 코로나19 확진자 수 다음주 초 30만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5.
1228 캐나다 BC 작년 신축 주택 수는 5만 3189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5.
1227 캐나다 고민 깊어가는 캐나다 한인들...한국의 해외유입 확진자 중 2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8.
1226 캐나다 BC 행사 모임 금지 등 봉쇄 조치 다시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2.01.19.
1225 캐나다 BC 코로나19 누적확진자 30만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0.
1224 캐나다 한인신협 2명의 신임 이사 추천 진행 중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0.
1223 캐나다 6대 주에서 4개 주NDP 정당 지지도 1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1.
1222 캐나다 대낮 밴쿠버 다운타운서 동아시아 20대 여성 묻지마 공격 당해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1.
1221 캐나다 2022년도 한반도 평화정책과 평화통일의 위기의 한 해 예측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1.
1220 캐나다 BC 신속항원검사 키트 학교에 우선 배정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2.
1219 캐나다 자연의 역습, 결국 혈세로 메꿀 수 밖에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2.
1218 캐나다 새해 초부터 사건사고로 흉흉한 메트로밴쿠버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2.
1217 캐나다 2월 1일부터 유제품 용기도 빈병 보증금 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5.
1216 캐나다 BC 코로나입원환자 1000명에 육박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