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의 유흥가가 집결한 그랜빌 스트리트 (사진= flickr)

 

지난 주말, 밴쿠버 다운타운의 유흥 1번지인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에서 2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유흥가 안보 프로그램인 바워치(BarWatch)의 커티스 로빈슨(Curtis Robinson) 공동 대표는 "더 엄격한 지역 규정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주정부를 성토하고 나섰다.

 

그는 많은 폭력 사건은 과거 비슷한 전과가 있는 가해자들의 반복 범죄인 것을 지적하며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 다시 오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전과를 일으킨 지역에 대한 접근 금지령을 내리거나 대중교통 이용 불가 처벌을 내려서 반복적인 범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랜빌 스트리트에는 유흥과 무관한 일반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이 늘어나고 또 늦게까지 문을 열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로빈슨 대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UBC 대학의 음주범죄 전문가 로넷 리브(Launette Rieb) 박사는 "최근 밴쿠버 시가 유흥가들에 대한 음주 규정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범죄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BC주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중 1위가 음주다. 술집이 문닫는 시간에 응급실 방문자 수가 급증한다. 최근에는 이 시간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BC주민들은 자신의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공공 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35 캐나다 밴쿠버, 메뉴에 술 도수 표기 추진 밴쿠버중앙일.. 17.06.30.
1234 캐나다 BC 야당들, 신임투표 전 입법 결사반대 밴쿠버중앙일.. 17.06.30.
1233 캐나다 주총선 재선거 1년 이내 가능성 높아 밴쿠버중앙일.. 17.06.27.
1232 캐나다 소리 없이 불게 타는 저녁 노을 밴쿠버중앙일.. 17.06.27.
1231 캐나다 캐나다데이 특별 시민권 행사 전국에서 거행 밴쿠버중앙일.. 17.06.27.
1230 캐나다 BC주의 흑곰 출현 빈도 크게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9 캐나다 한-중-일 가요 경연대회 밴쿠버서 개최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8 캐나다 밴쿠버 사상 가장 비싼 주택 판매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7 캐나다 5월 물가 전년대비 1.3% 상승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6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총격범” 장난전화에 승객 대피 소동 CN드림 17.06.27.
1225 캐나다 BC 주의회 개원, 자유당 정부 풍전등화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4 캐나다 마리화나 합법화 되도 안 하는 것이 상책 밴쿠버중앙일.. 17.06.27.
1223 캐나다 캐나다 기업 우수한 한인 인재 관심 ↑ 밴쿠버중앙일.. 17.06.24.
1222 캐나다 퍼스트스텝스,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밴쿠버중앙일.. 17.06.24.
1221 캐나다 "우리에게도 뜨거운 청춘이 있었다." 밴쿠버중앙일.. 17.06.23.
1220 캐나다 에어캐나다, '북미 최고의 항공사'로 선정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9 캐나다 4월 BC 아파트 건설액 전국 최고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8 캐나다 밴쿠버 애완동물 소매 판매 금지 고려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7 캐나다 자유당, 전기차 충전소 증대 내걸어 밴쿠버중앙일.. 17.06.23.
1216 캐나다 캐나다 포스트 공항 우편국 이상 물질 발견 밴쿠버중앙일.. 1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