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운타운의 유흥가가 집결한 그랜빌 스트리트 (사진= flickr)

 

지난 주말, 밴쿠버 다운타운의 유흥 1번지인 그랜빌 스트리트(Granville St.)에서 2건의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유흥가 안보 프로그램인 바워치(BarWatch)의 커티스 로빈슨(Curtis Robinson) 공동 대표는 "더 엄격한 지역 규정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주정부를 성토하고 나섰다.

 

그는 많은 폭력 사건은 과거 비슷한 전과가 있는 가해자들의 반복 범죄인 것을 지적하며 "폭력 전과가 있는 사람들은 이곳에 다시 오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전과를 일으킨 지역에 대한 접근 금지령을 내리거나 대중교통 이용 불가 처벌을 내려서 반복적인 범행을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그랜빌 스트리트에는 유흥과 무관한 일반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이 늘어나고 또 늦게까지 문을 열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로빈슨 대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UBC 대학의 음주범죄 전문가 로넷 리브(Launette Rieb) 박사는 "최근 밴쿠버 시가 유흥가들에 대한 음주 규정을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범죄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BC주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원인 중 1위가 음주다. 술집이 문닫는 시간에 응급실 방문자 수가 급증한다. 최근에는 이 시간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또 "모든 BC주민들은 자신의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공공 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15 캐나다 BC주 상원의원 수 제대로 아는 주민은 고작 3%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5.
1214 캐나다 주말 3일간 코로나19 사망자 24명...하루 8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6.
1213 캐나다 버나비 메트로타운, 메트로밴쿠버의 새 우범지역으로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6.
1212 캐나다 하버센터 팀호튼 매장서 묻지마 칼부림에 20대 치명상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6.
1211 캐나다 아루다 공중보건국장, COVID-19 확산에 책임지고 사임 file Hancatimes 22.01.26.
1210 캐나다 퀘벡주, 백신 미접종자에 추가 세금 부과 file Hancatimes 22.01.26.
1209 캐나다 퀘벡주, COVID-19 부스터샷 일정 변경 및 완치자에게도 빠른 접종 촉구 file Hancatimes 22.01.26.
1208 캐나다 일부 의사들, 퀘벡주의 “미접종자 과세”는 실수라고 경고 file Hancatimes 22.01.26.
1207 캐나다 트뤼도 총리, 퀘벡주의 “미접종자 과세”에 긍정적인 답변 file Hancatimes 22.01.26.
1206 캐나다 연방정부, CEBA 상한 기한 2023년까지 연장 file Hancatimes 22.01.26.
1205 캐나다 퀘벡주, 17일부터 통금 해제 file Hancatimes 22.01.26.
1204 캐나다 캐나다 항공사, 공항 입국 때 코로나 검사 의무화 철회 요청 file Hancatimes 22.01.26.
1203 캐나다 퀘벡주, 먹는 COVID-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준비 file Hancatimes 22.01.26.
1202 캐나다 르고 주총리, 당분간 COVID-19 규칙 완화 계획 없음 file Hancatimes 22.01.26.
1201 캐나다 BC백신카드 확인제도 6월 30일까지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7.
1200 캐나다 리치몬드 한 주택 안에서 4명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7.
1199 캐나다 BC 보건당국, 한국 등 사례 들며 "부스터 샷, 오미크론 억제에 효과"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7.
1198 캐나다 학사 학위 이상 한인 고학력자, 백인과 동등한 소득 유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8.
1197 캐나다 캐나다 내 한인 정치적 발언권 점차 위축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8.
1196 캐나다 코퀴틀람 오스틴 에비뉴 한인업소 밀집 지역서 살인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