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적용 이 후 하락세

 

 올8월, 15%의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이 후 메트로 밴쿠버를 비롯한 BC 주의 외국인 부동산 구매율이 시장 과열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올 10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이루어진 부동산 거래 중 외국인 구매자 비율이 3%를 기록했으며, BC주 이 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 10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는 총 4,700여 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이 중 외국인 구매는 총 140건 이었다. 36억 달러의 거래 총액 중 1억 1,5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올 9월에는 전체 거래의 1.9%가 외국인에 의해 이루어져 이보다 다소 증가한 형상이나, 외국인 세금이 적용되기 이전의 13.2%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메트로 밴쿠버 이외 전체로는 외국인의 거래 건 수가 189건으로 전체의 2.9%로 1억2,900만 달러였다.

 

지자체 별로는 리치몬드가 6.7%, 버나비가 5.9%, 밴쿠버가 2.5%, 그리고 써리가 1%를 기록했다. 리치몬드와 밴쿠버의 경우 거래 총액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거래율 비중보다 높아 여전히 고가 부동산들 위주로 거래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반면 버나비에서는 거래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래율 비중보다 낮았다.

 

메트로 밴쿠버 이 외 지역 중에는 유일하게 외국인 취득세가 적용되지 않는 광역 빅토리아(Capital Regional District)가 눈에 띈다. 이 지역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879 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이 중 6.3%에 이르는 55건이 외국인에게 구매되었다. 총 거래액 중에는 10.3%에 해당한다. 주정부 관계자들도 이 지역을 유심히 관찰 중임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수치의 비정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 바로 '8월 이 후 이루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중 일부가 편법을 통해 7월이나 그 이전에 거래된 것처럼 보고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주정부는 부동산 세금 관련 조사를 2백여 건 진행 중이며, 세금 반환 요청도 올 8월 이전과 비교해 많이 접수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5 캐나다 코퀴틀람, 배 타던 남녀 경찰에 구조 밴쿠버중앙일.. 16.12.22.
954 캐나다 승객 위협한 남성, 경찰 총격에 중상 밴쿠버중앙일.. 16.12.22.
953 캐나다 10월 누적, BC 방문 한인 97,511명 밴쿠버중앙일.. 16.12.22.
952 캐나다 트루도 지지율 하락, 파이프라인 허가와 고가 행사 참석 원인 밴쿠버중앙일.. 16.12.22.
951 캐나다 페리, 완전 금연 지역 선포 밴쿠버중앙일.. 16.12.22.
950 캐나다 ICBC 보험료 인상, 밴쿠버 주민 설상가상 밴쿠버중앙일.. 16.12.22.
949 캐나다 1인용 아파트 임대료 소폭 하락, 2인용은 상승세 계속 밴쿠버중앙일.. 16.12.22.
948 캐나다 10월 EI 수령자 전달대비 증가 밴쿠버중앙일.. 16.12.22.
947 캐나다 식품안전청, 살모넬라 감염 위험 있는 감자칩 제품 리콜 밴쿠버중앙일.. 16.12.14.
946 캐나다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 잦은 지연, 메트로 시장들 CP 레일에 불만 제기 밴쿠버중앙일.. 16.12.14.
945 캐나다 애보츠포드 경찰, 조직 폭력 가담자 가족에게 공문 전달 밴쿠버중앙일.. 16.12.14.
944 캐나다 클락 수상 지지율 35% 회복,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영향' 해석 밴쿠버중앙일.. 16.12.14.
943 캐나다 3분기 캐나다 '순외화 자산' 증가 밴쿠버중앙일.. 16.12.14.
942 캐나다 밴쿠버 브랜드, 아디다스와 공동 컬렉션 출시 밴쿠버중앙일.. 16.12.14.
941 캐나다 밴쿠버 지역, 어린이 시설 대기자 비율 96 % 밴쿠버중앙일.. 16.12.14.
940 캐나다 연방 보건부, BC주 펜타닐 파동에 약물보호법 완화 추진 밴쿠버중앙일.. 16.12.14.
939 캐나다 캘거리 폭설로 교통사고 줄지어 발생 CN드림 16.12.13.
938 캐나다 우버, 캘거리 12월 진출 확정 CN드림 16.12.06.
937 캐나다 세계에서 가장 큰 다운타운의 미로 조형 밴쿠버중앙일.. 16.12.02.
» 캐나다 10월, 부동산 거래 중 3% 외국인이 구매 밴쿠버중앙일.. 16.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