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9NtY6Er5_ed4aa7575349a942

2022년 한국주간 개막식날 한국전통 무용인 삼고무가 선보였다.(사진=주캐나다 한국문화원)

 

'2022 한국주간' 개막식 성황리 개최

한국주간 첫 행사 음악공연•영화상영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정 박명순)과 주캐나다 한국대사관(대사 장경룡),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은 ‘2022년 한국주간’ 의 첫 번째 행사로 지난 21일 오타와 랜스다운 공원(Lansdowne Park)에서 한국 음악 공연과 한국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였다. 행사는 기존 야외 잔디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타와를 덮친 큰 규모의 폭풍우로 인해 실내로 장소를 옮겨서 진행됐다. 

 

이날 오타와 전지역에 폭풍경보가 발효되고, 눈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심한 비바람이 불어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고, 지붕이 날라가는 등 오타와 기상상황은 매우 좋지 않았다. 다만, 행사가 임박해지자 언제 비바람이 불었냐고 말하는 것처럼, 날씨가 쨍하게 개였으며, 오타와 전역이 정전으로 인해 마비가 되었지만 행사장은 전혀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날씨와 여건 속에서도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500여명의 현지인들은 폭풍우를 뚫고 행사장을 찾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실감하게 되었다.   

 

저녁 7시 30분에 개최된 행사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다. 삼고무, 난타, 해금의 한국 전통 음악 공연으로 흥겨워진 현장의 분위기는, 오타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케이팝(K-POP) 댄스 그룹 11:11 and SynK의 케이팝(K-POP)댄스 공연으로 더 무르익었다.  삼고무, 난타, 해금 등 한국전통 음악 공연은 한국 문화원에서 올해 봄부터 3개월간 케이아카데미(K-Academy)를 수강한 학생들이 직접 배운 한국전통음악과 가락을 공연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난타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한 학생은 ‘아까 폭풍이 몰아칠때는 많은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우리의 공연을 관람하러 오신 것을 보니 더욱 더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공연 시 너무 흥분해서 템포가 빨라졌지만 올해 들어 가장 행복한 밤이었다’고 덧붙였다. 

 

공연 이후에는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20)이 상영되었다. <남매의 여름밤>은 방학 동안 할아버지(김상동) 집에서 지내게 된 남매 옥주(최정운)와 동주(박승준)의 가족 이야기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가족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이다. 오타와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아벌딘 파빌리온(Aberdeen Pavilion)은 두 남매의 감동적인 여름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행사장을 찾은 한 관객은 ‘이렇게 가슴 뭉클해지는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의 여운이 오래 갈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한식당들과 협업하여 닭강정, 비빔밥, 한국식 핫도그 등 한국 길거리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한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객들에게 판매를 진행하였는데,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준비해 온 재료가 완판되는 등 한식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장경룡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는 축사에서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반영하여, 2022년 한국 주간의 첫 번째 행사로 작품성 있는 한국 영화 <남매의 여름밤>을 이곳 랜스다운에서 선보여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주간의 다양한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 전했다. 

 

‘2022년 한국주간’은 5월 21일 행사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총 13일간 진행되며, 이번 한국주간 행사 내용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홈페이지(canada.korean-culture.org)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5 캐나다 BC 1,900개 캠프 사이트 늘려 file 밴쿠버중앙일.. 16.12.02.
934 캐나다 밴쿠버 고층 아파트 신한류 신풍속도 밴쿠버중앙일.. 16.12.02.
933 캐나다 밴쿠버 집값 세계 최고 재확인 밴쿠버중앙일.. 16.12.02.
932 캐나다 캘거리 시의회, ‘2017년 예산안 승인’ CN드림 16.11.29.
931 캐나다 ‘한국식품페스티벌(Korean Food Festival) 2016’ 이모저모 밴쿠버중앙일.. 16.11.29.
930 캐나다 써리학교 임시 폐쇄 밴쿠버중앙일.. 16.11.29.
929 캐나다 웨스트코스트익스프레스의 운행 지연 밴쿠버중앙일.. 16.11.29.
928 캐나다 BC 교통부 재정비된 선도차 메뉴얼 발표 밴쿠버중앙일.. 16.11.29.
92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교통시스템 개선 밴쿠버중앙일.. 16.11.29.
926 캐나다 ICBC, 보험료 인상계획 공개 거절 밴쿠버중앙일.. 16.11.24.
925 캐나다 중국인 부동산 사냥, 신주거 난민 발생 밴쿠버중앙일.. 16.11.24.
924 캐나다 리치몬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밴쿠버중앙일.. 16.11.24.
923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터널에서도 휴대폰 연결 밴쿠버중앙일.. 16.11.24.
922 캐나다 박근혜 퇴진 밴쿠버 2차 집회 밴쿠버중앙일.. 16.11.24.
921 캐나다 트럼프 당선, 앨버타에 미칠 영향은? CN드림 16.11.22.
920 캐나다 일반 소매업 주류판매 허용 밴쿠버중앙일.. 16.11.19.
919 캐나다 2016 세계태권도청소년 대회 개막 밴쿠버중앙일.. 16.11.18.
918 캐나다 에버그린 관련 트라이시티 주민 아이디어 요청 밴쿠버중앙일.. 16.11.18.
917 캐나다 코스맥스, 캐나다 진출 길 트여 밴쿠버중앙일.. 16.11.18.
916 캐나다 윈스피아 캐나다 창호시장 공략 밴쿠버중앙일.. 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