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비, 회의 개최비에서 사진 촬영비까지

 

news_img1_1471287792.jpg

 

news_img2_1471287792.jpg

 

올 상반기, 캘거리 시의원 14명이 식사비와 핸드폰 요금, 직원 표창, 팝콘 기계 대여비, 홍보를 위한 펜과 연필값 등으로 지출 후 청구한 비용이 총 15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 의원 사무실에는 매년 23만 8천만 달러가 배정되며, 이 중 대다수의 돈은 사무실 직원 연봉에 사용되나 각 직원의 사생활을 위해 얼마가 연봉으로 사용됐는지는 밝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직원 연봉을 지불하고 난 후, 나머지 액수는 정보 통신과 사업 지출, 출장 지출 등에 사용되며, 접수된 대차대조표를 통해 각 의원마다 지출 용도가 상이하게 다른 것이 드러났다.
Ward 4의 시의원 션 추는 직원이 받은 $38의 주차위반 티켓을 포함시켰으며, Ward 8 에반 울리 의원은 $600의 사진촬영 비용을, Ward 2의 조 매글리오카와 션 추 의원은 유권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설문조사 기관에 지불한 약 $1,000을 청구했다.
반면 Ward 7의 드류 파렐은 총 지출액 $3,322, Ward 13의 다이앤 콜리-우르크하트는 $4,217를 기록했으나 콜리-우르크하트가 1000개의 홍보용 팔찌에 대한 비용인 $1,690을 추후에 자비로 지불함에 따라 그녀가 청구한 비용은 총 $2,527로 시의원 중 가장 적다.
그리고 시의원들 중 일부는 식사비용, 회의 등으로 $1,000 넘게 청구하기도 했으며, 콜리-우르크하트는 “식사는 자비로 계산하고, 회의 개최 시에는 캘거리시의 자원을 최대한 이용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의원 중 가장 많은 비용인 $24,258을 지출한 Ward 8 에반 울리 의원은 “의원 사무실에 배정된 비용은 캘거리 시민들을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울리는 $375를 작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데 사용하고, $600은 사진을 찍는데 사용하고 자신의 웹사이트 사진을 교체했다. 하지만 ‘빈민층을 위한 지출’도 여러 항목에서 드러났는데, 2개의 매트리스를 위한 $258, 영화표 $139, 월마트와 시어스에서 생활용품 구매를 위해 각각 $973과 $205를 지출한 것이 명세서에 기록됐다.
울리에 이어 $16,992로 2번째의 많은 비용을 지출한 Ward 12 셰인 키팅은 지난 2월, 커뮤니티 연합 회장 18명을 초대해 플레임즈 경기를 관람하는데 $2,471을 지출했다. 키팅 외에 7명의 의원들 역시 플레임즈 경기 관람 행사를 주최하며 $855~$2,471을 지출했다.
그리고 키팅은 플레임즈 경기 관람 비용은 초대된 이들이 캘거리 시에 봉사한 것에 감사하기에 비교적 적은 비용이었다고 자신의 지출을 변호하고 있다. 지역구 신문 인쇄에 $3,576을 지출하기도 한 키팅은 자신은 모든 지출을 신중하게 결정하고 있다면서, 시청 행정부에 기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 역시 예산이 있다고 무조건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밝히고 나섰다.
하지만 지안-카를로 카라와 울리 의원은 식당과 캐터링 회사 등 지출 내역을 페니까지 정확히 표기한 한편, 여러 의원들은 액수는 명시했으나 정확히 어디에 사용됐는지 표시하지 않은 문제도 드러났다.
한편, 시장의 지출과 예산 내역은 시의원들과 별도로 공개되며, 올 1월부터 5월까지의 시장 사무실은 출장을 포함해 $13,676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55 캐나다 시리아 난민 첫 아기, '출생과 동시에 캐나다인' 밴쿠버중앙일.. 16.09.07.
854 캐나다 BC 지자체 연합, 사나운 개에 대한 공동 규정 논의 예정 밴쿠버중앙일.. 16.09.07.
853 캐나다 본격적인 총선 행보 시작한 BC 신민당, 첫번 째 공약은 교육 밴쿠버중앙일.. 16.09.02.
852 캐나다 8월 31일은 '세계 약물 과다복용 인식의 날' 밴쿠버중앙일.. 16.09.02.
851 캐나다 뉴웨스트, 프론트 스트리트 교통 정상화 또 연기 밴쿠버중앙일.. 16.09.02.
850 캐나다 밴쿠버 경찰, 10년만에 석방된 상습 성폭행범 사진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9.01.
849 캐나다 또 다시 핏불 사고, 화이트락 70대 여성 부상 밴쿠버중앙일.. 16.09.01.
848 캐나다 BC주 4곳 병원에 헬리콥터 응급수송 가능 밴쿠버중앙일.. 16.09.01.
847 캐나다 BC 자유당의 친환경 대책, 대대적인 산불 피해 지역 되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밴쿠버중앙일.. 16.09.01.
846 캐나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앨버타 재정적자’ CN드림 16.08.30.
845 캐나다 빅토리아 하수도에서 발견된 뱀, 일주일만에 포획 밴쿠버중앙일.. 16.08.30.
844 캐나다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행 발생, 용의자 수색 중 밴쿠버중앙일.. 16.08.30.
843 캐나다 YVR 공항, "지난 해 갱신한 역대 최고 이용률 올해 다시 갱신할 듯" 밴쿠버중앙일.. 16.08.30.
842 캐나다 입지 않는 옷, 쓰레기 아닌 재활용 바람직 밴쿠버중앙일.. 16.08.25.
841 캐나다 "쿠거, 주택가 출몰 늘어나" 전문가 안전 당부 밴쿠버중앙일.. 16.08.25.
840 캐나다 밴쿠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선정 밴쿠버중앙일.. 16.08.23.
839 캐나다 써리, 밴쿠버와 함께 영화 산업 성장 중 밴쿠버중앙일.. 16.08.23.
838 캐나다 밴쿠버시, 400채 임대주택 건축 시작 밴쿠버중앙일.. 16.08.23.
837 캐나다 캐나다, 20년 만에 수영에서 메달 획득 CN드림 16.08.16.
» 캐나다 캘거리 시의원, 올 상반기 15만 달러 지출 CN드림 1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