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만 명 산불 피해 도시 탈출

한 낮 기온 32도, 건조하고 강한 바람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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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말 발생한 야생 산불이 좀처럼 진화되지 않은 채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이번 주 월요일부터는 포트 맥머리 도시 전체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번져 시민들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포트 맥머리 시는 시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발령했으며 도시 대부분이 화마를 피해 대피 하거나 대피 준비 중이다. 또한 대피에 나선 주민들이 다운타운을 벗어나기 위해 일제히 도로로 몰려 나오면서 63고속도로 남쪽 방향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전 그레고리 시의원 러셀 토마스 씨는 방송사에 전화로 긴급 상황을 전했다. 그는 “도로에 차가 막혀 꼼작 못하고 있다. 차에서 불길이 타운으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상태이다. 시민들이 모두 남쪽으로 대피하고 있다”이라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주정부는 소방관 100여 명 추가 투입, 2천여 리터를 한번에 공수할 수 있는 화재 진압헬기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부터 연속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야생 산불은 이번 주 초부터 강한 바람을 타고 포트 맥머리를 위협하기 시작했으며 시 경계 지역인 센테니얼 트레일러 파크와 아바샌드 커뮤니티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며 도시는 비상사태에 빠졌다.
현재 포트 맥머리는 팀벌리어와 파슨스 크릭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커뮤니티에 강제 대피령이 발령되었다.
포트 맥머리의 한 낮 최고온도가 32도를 육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습도는 단 15%에 불과해 불길은 더욱 기세를 높이고 있는 상태이다. 초대형 화재로 인해 포트 맥머리 인근의 오일 필드도 최고 수준의 비상 대기령을 발령하고 나섰다.
노틀리 주수상은 에드먼튼에서 화재관련 비상 성명을 발표하고 현장 방문을 추진했으며 트뤼도 연방총리까지 나서 우려를 표명했다.
우드 버팔로 멜리사 블레이크 시장은 “주민들은 무조건 대피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트위트에 밝히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으며 각급 학교 또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상태이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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