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9042cbe3619d159a50c50c7aea3ea592_1453836155_17_600x450.jpg

“NDP정부가 로열티 정책을 다루어 가면서 앨버타 내 정치, 경제적 역동적 변화를 분별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 만에 하나라도 업계에서 크게 반발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NDP정부로서는 큰 문젯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데이비드 스튜어트 교수)

 

앨버타 NDP정부가 그동안 검토해온 앨버타 에너지 로열티 신규 정책을 금주 내로 발표할 예정이다. 앨버타 에너지부 마가렛 맥쿠에이그-보이드 장관은 “(개정된 로열티 정책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효과적이고 견고한 틀”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가렛 맥쿠에이그-보이드 장관은 지난 25일(월), 2015년 연말까지 내놓기로 했던 약속을 한차례 못 지켰지만, 이번 달 말까지로 한 약속에 따라 로열티 리뷰 보고서를 금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어 그녀는 광범위한 협의를 거쳐 리뷰가 진행됐기 때문에 보고서에는 관련 업체들이 깜짝 놀랄만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현재의 경기 상황에 악화를 초래할만한 새로운 조치를 당분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노틀리 수상의 발언을 인용했다. 

 

이어 마가렛 장관은 “새롭게 만들어진 로열티 체계는 모든 원유 가격대에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도 효과적이고 견고한 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직까지 보고서에 무슨 내용이 담겨있는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마가렛 장관은 새로운 시추 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보고서에 담겼는지에 대한 확답을 피하면서, “앨버타 석유산업 발전과 정유시설 및 업그레이딩을 촉진하기 위한 사안들을 다루고 있다”고만 대답했다. 

 

NDP 소속 한 주의원은 “신규 로열티 체계는 좀더 투명하고, 과거 5년간 앨버타 에너지 섹터에 제기된 여러 기술적 변화들의 영향을 충분히 다룰 수 있도록 한 단계 진일보한 버전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들은 NDP정부가 법인세 인상, 탄소세 도입 등도 모자라 로열티 리뷰를 통해 침체에 빠진 앨버타 오일 업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비난을 이어나갔다. 보수당 소속 릭 프레이저 주의원은 “경제 안정을 위해 정부의 합리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에서 로열티 리뷰 보고서 발표가 곧 있을 것이라고 하니 안심이 된다”고 반응했다. 이어 그는 “NDP정부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삼아 앨버타 자원 개발과 산업발전에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업들에 대해서는 거침돌이 아니라, 협조자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프레이저 주의원은 “배럴당 40달러 이하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중, 소규모 오일 시추 회사들에게 주어진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캘거리 대학교 정치학과 데이비드 스튜어트 교수는 로열티 리뷰는 과거 보수당 에드 스텔막 정부에서부터 앨버타의 가장 민감한 사안이었다며 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NDP정부는 정치적으로 큰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NDP정부가 로열티 정책을 다루어 가면서 앨버타 내 정치, 경제적 역동적 변화를 분별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만에 하나라도 업계에서 크게 반발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NDP정부로서는 큰 문젯거리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캘거리헤럴드, 로열티 리뷰 패널 데이브 모왓 의장(좌), 마가렛 맥쿠에이그-보이드 장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2 캐나다 BC주 동남부에서 산 사태, 사망자도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2.24.
411 캐나다 랭가라 역에서 교통 사고, 한 사람 중태 밴쿠버중앙일.. 16.02.24.
410 캐나다 소 가격 하락. 천정부지 소고기 값 정상화 될까 밴쿠버중앙일.. 16.02.23.
409 캐나다 밴쿠버 경찰, 9건 은행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2.23.
408 캐나다 밴쿠버 촬영 영화, 역대 최다 기록 밴쿠버중앙일.. 16.02.23.
407 캐나다 살모넬라 의심, 칸탈룹 멜론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3.
406 캐나다 1월 물가 상승률 2.0%, BC 주는 2.3% 밴쿠버중앙일.. 16.02.23.
405 캐나다 연방 정부,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 전면 개편 검토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404 캐나다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차량 회수량 증가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403 캐나다 앨버타, 새스캐쳐완, 퀘벡주, 시리아 난민 목표치 추가 수용에 가장 반대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402 캐나다 에드먼턴 시의원들, 시의 채무 한계에 대해 우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401 캐나다 우버(Uber), 앨버타 주정부에 3월 1일까지 보험 승인 강력히 요구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400 캐나다 주정부, 비영주권자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 국적 공개 의무화 추진 밴쿠버중앙일.. 16.02.20.
399 캐나다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밴쿠버중앙일.. 16.02.20.
398 캐나다 가디언 지 선정, '아름다운 해안가 50' BC주 두 곳 이름 올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0.
397 캐나다 써리, RCMP 주최 '주민 안전 포럼' 개최 밴쿠버중앙일.. 16.02.20.
396 캐나다 캘거리 경찰, 도서관에 급증하고 있는 마약사범 단속 강화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9.
395 캐나다 ‘홍수 프로젝트’ 하긴 하나? 또 모래주머니나 날라야 할지도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9.
394 캐나다 캐나다 출신 싱어, 송라이터 '저스틴 비버' 생애 첫 그래미상 움켜쥐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9.
393 캐나다 리치몬드와 델타 시장들, 메시 터널 대체 다리 두고 의견 갈라져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