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프너 시장, "정원 초과해야 예산 제공하는 주정부 규정 바뀌어야"

 

밴쿠버와 리치몬드 등 BC 주의 여러 지역들이 학생 인구 감소로 인해 폐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정반대 상황에 놓인 지역도 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미성년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써리다.

 

써리의 린다 헤프너(Linda Hepner) 시장은 “주정부 규정에 맞추느라 학생 수에 비해 교실과 자리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책 변경을 촉구했다.

 

현재 주정부 정책에 따르면 BC 주 학교들은 학생 수가 정원을 초과했을 때 교육부에 시설 확장 예산을 요청할 수 있다.

 

헤프너 시장은 “현재 써리에는 확장 공사 중에 이용되는 컨테이너 교실이 대략 270개 있다. 고등학교 4 곳은 학교 운영 시간을 늘려 더 많은 수업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새 학생 인구가 등교하기 이전에 시설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래야 지금과 같은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써리의 학생 인구는 매년 1천 명 가량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써리 교육청은 지난 주, 현재 예정되어 있는 시설 확장 계획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주정부로부터 필요한 예산을 받기 이전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에 마이크 버니어(Mike Bernier) 교육부 장관은 “밴쿠버 시는 교실 빈 자리가 많으니 써리 거주하는 학생들이 밴쿠버로 등교하는 것은 어떠한가?”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써리 교육청과 학부모의회는 “비현실적 제안”이라고 비난했다. 한 학부모는 “이제 다섯 살인 내 아이를 집에서 40 킬로미터 떨어진 학교로 보내란 말인가?”라며 분개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캐나다 써리, 학생 인구 증가 발 못 맞춰 밴쿠버중앙일.. 16.05.03.
634 캐나다 UBC 캠퍼스에서 불태워진 프라이드 깃발, 가해자는 소외감 느껴온 성전환자 밴쿠버중앙일.. 16.05.03.
633 캐나다 밴쿠버, 지진 대비해 재난대피소 25곳 지정 밴쿠버중앙일.. 16.05.03.
632 캐나다 코퀴틀람 기증함에서 수류탄 발견돼 일대 소동 밴쿠버중앙일.. 16.04.28.
631 캐나다 패스밴더 장관, 포트무디 찾아 에버그린 라인의 원활한 공사 진행 자축 밴쿠버중앙일.. 16.04.28.
630 캐나다 BC 녹색당, 우버 도입 앞당기기 위한 입법안 발의 밴쿠버중앙일.. 16.04.28.
629 캐나다 새 삶 찾은 6마리 개, 환한 웃음 되찾아 밴쿠버중앙일.. 16.04.28.
628 캐나다 집에서 수제 맥주 즐길 날, 조만간 온다 밴쿠버중앙일.. 16.04.28.
627 캐나다 신민당 조디 위킨스 MLA 의원, 개소식 열려 밴쿠버중앙일.. 16.04.28.
626 캐나다 야생동물 보호단체, "따뜻한 날씨 탓에 야생 조류 구조 늘어" 밴쿠버중앙일.. 16.04.28.
625 캐나다 스쿼미쉬 주택가, 총 맞은 곰 숨진 채 발견 밴쿠버중앙일.. 16.04.28.
624 캐나다 써리 인도계 커뮤니티, 18회 바이사키 퍼레이드에 모여 밴쿠버중앙일.. 16.04.28.
623 캐나다 패툴로 다리 보수 공사, 29일(금)부터 시작 밴쿠버중앙일.. 16.04.28.
622 캐나다 [주말에 가족과 함께 놀러가세요] 어른과 아이들을 위한 레고 전시회 열려 밴쿠버중앙일.. 16.04.27.
621 캐나다 이색 가족 탁구 대회, 도전해 보세요 ! 밴쿠버중앙일.. 16.04.27.
620 캐나다 BC주 북부 그래니즐, 경찰 출동 현장 총기 발포 사망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4.27.
619 캐나다 BC 캠핑장, "예약 신청 크게 늘어" 밴쿠버중앙일.. 16.04.27.
618 캐나다 지난 해 BC주 입양률, 입양법 제정 이후 제일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4.27.
617 캐나다 스탠리 파크 출근길 트럭 사고, 큰 혼잡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4.27.
616 캐나다 써리 나이트 마켓, 태풍 상처 추스르고 올해 행사 준비 박차 밴쿠버중앙일.. 1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