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하이드로 전기 사용 데이터 기반 조사, 과거와 큰 차이 없어

 

            

‘부동산의 외국인 소유 비율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밴쿠버 시가 ‘빈 집 비율(Vacancy Rate)’을 먼저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구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비어 있는 집들이 많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BC 하이드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전기가 사용되지 않는 집’을 조사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12년 동안의 데이터가 이용되었다. 

 

그 결과, ‘밴쿠버 시의 전체 부동산 중 4.8%가 비어있으며, 이는 대략 1만 채에 해당한다’고 발표되었다.

 

또 공실 비율이 가장 높은 주택 종류는 최근 높은 구매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콘도로 12.5%를 기록했다. 

 

콘도 여덟 채 중 1채가 비어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 현황이 ‘외국인 투자가 적었던 과거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캐나다의 타 도시들과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결론지었다.

 

2002년의 빈 집 비율도 4.9%였으며, 현재 캐나다 타 도시들의 상황도 이와 엇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집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빈 집이 이렇게 많은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집이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며 삶의 필수요소다.

 

투자자들이 재산을 늘리기 위해 사고 파는 매물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BC 주정부에는 이미 협조를 요청했고 그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

 

주정부는 주택 임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해 ‘신축을 통해 주거 공간을 늘려 문제를 해결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빈 집 비율을 줄이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앞으로 이와 같은 조사를 2년에 한번 씩 주기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75 캐나다 버리지 마세요, ‘못 생긴’ 청과물 밴쿠버중앙일.. 16.03.15.
474 캐나다 써리 뺑소니 사고 사망자 발생, 가해 운전자 및 동승자 오리무중 밴쿠버중앙일.. 16.03.15.
473 캐나다 시리아 난민, 현재까지 써리에 가장 많이 정착 밴쿠버중앙일.. 16.03.15.
472 캐나다 코퀴틀람, '에버그린 라인 개장 앞서 주차 공간 확보 전쟁' 밴쿠버중앙일.. 16.03.15.
471 캐나다 버나비, 밤길 귀가 여성 폭력 사건 잇따라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15.
470 캐나다 포트 무디, 폭풍으로 나무 쓰러져 사망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15.
469 캐나다 밴쿠버 패션위크 2016 F/W 14일 개막 밴쿠버중앙일.. 16.03.15.
468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개찰구, 다음 달 8일 완전 폐쇄 밴쿠버중앙일.. 16.03.11.
467 캐나다 써리의 월리 구역 재개발, 10년 계획 시작된다 밴쿠버중앙일.. 16.03.11.
466 캐나다 여성의 날, 웨이트리스 복장 두고 갑론을박 밴쿠버중앙일.. 16.03.11.
465 캐나다 테리 폭스 아버지 롤리 폭스, 폐암 원인 사망 밴쿠버중앙일.. 16.03.11.
» 캐나다 밴쿠버 빈 집 비율 4.8%, 콘도는 12.5% 밴쿠버중앙일.. 16.03.11.
463 캐나다 써리와 뉴웨스트, 패툴로 유료화 MOU 체결 밴쿠버중앙일.. 16.03.11.
462 캐나다 '세계 여성의 날' 맞아 NDP 성명 발표 밴쿠버중앙일.. 16.03.10.
461 캐나다 스탠리 공원 자전거 도로 공사 완료 밴쿠버중앙일.. 16.03.10.
460 캐나다 CKIFG, 북한 핵 규제 UN 방침 지지 성명 발표 밴쿠버중앙일.. 16.03.08.
459 캐나다 ETA 시행, 가을 이후 연기 밴쿠버중앙일.. 16.03.08.
458 캐나다 늘어나는 학교 성추행, 각 학교에 의무 방지대책 필요 밴쿠버중앙일.. 16.03.08.
457 캐나다 휘슬러 아트 박물관, 12일 개관 밴쿠버중앙일.. 16.03.08.
456 캐나다 트루도 총리 엄마 '마가렛 트루도' 여사, SFU '뛰어난 졸업생'상 받아 밴쿠버중앙일.. 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