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태권도협회(회장 김송철)이 주최하는 제2회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가 리치몬드 리치몬드 컬링 클럽(5540 Hollybridge way)에서 19일 열렸다. 

 

작년도 첫번째 대회는 태권도 시합만 했지만, 올해는 경기장을 찾은 많은 타민족 선수와 가족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선보이는 시간이 됐다. 

 

대회가 시작되는 9시부터 밴쿠버의 한국 전통 도자기 장인인 김정홍 도예가의 한국 도자기 제작 시연과 흙도자기 나눠주기 이벤트가 열렸다. 

그 옆 부스에서는 한국의 전통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했다. 반대편 쪽에는 한국의 뛰어난 관광지를 3D입체로 감상할 수 있는 VR체엄장 부스가 자리를 잡았다.

 

또 한국음식을 간단하게 맛볼 수 있도록 잡채와 만두, 닭강정 등이 들어간 소형 도시락을 나눠줬다. 이와 동시에 KOTRA밴쿠버무역관의 협찬으로 한국 우수 화장품 등 한국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관도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에밀리카 대학교의 애니메이션디자인 학과 김우남 교수의 한인 제자들이 직접 제작한 포켓몬고와 유사한 증강현실 애니메이션 게임들을 선보이며 우수한 밴쿠버 차세대 한인의 대중첨단문화 역량을 뽑냈다.

 

그리고 토론토 관광공사에서는 한국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부스를 차리고, 캐나다 여행사와 연계한 올 여름 한국 태권도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소개했다. 또 한국의 우수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대형 사진을 행사장에 전시했으며, 한국 관광자원을 상징하는 대형 인형탈을 쓴 도우미들과 함께 사진 찍는 이벤트 등도 펼쳤다.  

 

11시 30분에 펼쳐진 공식행사에서는 새롭게 K-POP 커버댄스팀으로 활동하는 마마키쉬앤K-베브스가 나와 세계인의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아이돌의 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 총영사를 비롯해, 태권도고단자회 서정길 사범, 리치몬드시의 말콤 브로디 시장, 서병길 불가리아 BC주 명예영사, 장민우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부회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공식행사에서 김 회장은 "이번 시합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태권도 실력과 정신을 보여주는 기회"라며 "올해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 예술과 음식 등 한국 문화를 함께 경험하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태권도를 배우며 자신감을 갖고 이를 통해 남에게 다가가고 남을 돕고 남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태권도 정신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로디 시장은 "리치몬드에서 태권도 대회가 열리며 리치몬드의 복합문화가 더 풍요로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써리 장 태권도장 시범단이 나와 태권도 시범 공연을 펼쳤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15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4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6213 캐나다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6212 캐나다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서부 캐나다 발대식'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6211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지급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6210 캐나다 한인사회, 노인 돌봄 대책 절실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6209 캐나다 BC북부 중단된 파이프라인 건설 기사회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6208 캐나다 UBC 인근 주택서 의문의 사망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6207 캐나다 ‘도둑취급 불쾌 vs. 도둑방지 대안’ 쇼핑스캔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6206 캐나다 써리 묵은 숙원 ‘72애비뉴’ 4차선으로 뻥 뚫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6205 캐나다 임신부 필수 영양제 엽산 “용량초과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6204 캐나다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6203 캐나다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6202 캐나다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6201 캐나다 메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먹통' 사태, 전 세계적으로 파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6200 캐나다 안과질환 노인 환자 2만명 치료 중단 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6199 캐나다 콩나물 교실된 써리 학교들 ‘확충 시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6198 캐나다 은행직원 사칭 집 찾아와 기막힌 사기행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7 캐나다 무술대회 참가 UBC 박사과정 학생, 의식 불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6 캐나다 휘슬러 고급 콘도 930만 달러… 사상 최고가 매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