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WeD6OXwL_bb00d4d810b7425

독특한 해양생물 발견… 해양학계의 관심

 

BC주 빅토리아 연안의 클로버 포인트 해역에서 독특한 해양 생물이 발견되어 해양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발견은 스테판 브룰로 씨 형제가 지난 주말 샐리쉬 해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우연히 이뤄졌다. 브룰로 씨는 처음 보는 생물이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브룰로 씨는 이 생물의 사진을 밴쿠버 아일랜드 자연학자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유했고, 그곳에서 도움을 받아 이 생물이 해파리류에 속하는 '시포노포어'(관해파리, Siphonophorae)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포노포어는 푸른 고래보다 더 길게 자랄 수 있는 해양 생물로, 보통 해안가에서는 보기 드문 종이다.

 

해양 동물학자인 안나 홀 박사는 이번 발견을 흥미롭게 여겼다. 홀 박사는 시포노포어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진 생물이며, 젤리처럼 생겼지만 해파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산호나 해삼과 관련이 있으며,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시포노포어는 '조오이드'라고 불리는 개체들로 구성된 집단생물로, 각 개체가 특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개체들과 함께 있을 때만 생존할 수 있다. 홀 박사는 이러한 생물이 일반적으로 연안가가 아닌 대양이나 깊은 바다에 서식한다고 밝혔다.

 

브룰로 씨는 이러한 특별한 생물을 직접 본 것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느꼈으며, 이번 우연한 만남이 바다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홀 박사는 "우리가 달의 표면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바다에 대해 덜 알고 있다"고 말하며 해양 생태계의 신비에 대해 설명했다.

  • |
  1. 158.png (File Size:855.2KB/Download: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34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33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32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31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29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28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24.03.28.
26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8.
25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24 캐나다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23 캐나다 ‘발 편한 신발’ 스케쳐스 열풍… '중년 뉴발' 뭐길래 밴쿠버중앙일.. 24.04.02.
22 캐나다 러시아 테러 이후 캐나다의 테러 위협 ‘증가’ 밴쿠버중앙일.. 24.04.02.
21 캐나다 “취하는게 싫다”… 밴쿠버, 비알코올 음료 열풍 밴쿠버중앙일.. 24.04.03.
20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
19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1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17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16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