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스타 한인요양원 건물 드러내

1인실 방에 각 방마다 온돌시설

요양원 근무 다양한 한인 직원모집

TV 가구 등 다양한 한인 기부 요구

 

 

BC주에서 최초로 한인만을 대상으로 한 공립요양원이 착공에 들어간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아 7층 중 4층까지 올라가 대체적인 건물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에 맞춰 한인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비스타소사이티는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새로 지어지는 요양원 중 2층에 위치할 한인 전용 요양원 시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뉴비스타의 대린 프로이제 CEO를 비롯해 요양원 관계자들과 뉴비스타 한인 요양원 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 등 재단 이사들과 이우성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이 참석해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어떻게 2층 한인 전용층을 구성하고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담당책임자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레이 해이즈 씨는 한인 입주자들을 위해 특별한 침상을 이번 봄까지 마치며, 한인에 맞게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할 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루이즈 조이세이 등 관계자는 한인입주자의 여가와 물리치료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조니 츄 뉴비스타 조리담당 책임자가 한인입주자에 맞는 메뉴와 간식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후 건설 현장을 방문한 관계자들은 이미 골격이 세워진 2층으로 이동해 어떻게 내부가 꾸려질 지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월 25일에 착공식에 들어갔던 뉴비스타 7층짜리 요양원 건물이 채 3개월만에 벌써 4층까지 올라가며 2020년 하반기 완공 목표에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건설책임자는 우선 입주자는 유리창이 있는 1인실 방을 사용하게 되고 각 방마다 크기에 맞게 샤워실과 목욕실이 각각 설치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바닥에 난방시설을 한 온돌식으로 2층이 지어진다는 점이 바로 한인들을 배려한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다.

 

이와 함께 한인입주자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로 2층에 한식 전용 주방과 식당이 설치된다. 식당은 2층 어디서나 접근이 편리하도록 가운데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북서쪽으로 산악지형이 보이는 경치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동남쪽으로는 햇살과 밖의 녹색정원을 바라다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공간 설계를 했다. 

 

사실 공립 요양원 시설에 특별히 한 민족만을 배려한 시설이나 음식 등을 제공하는 곳은 서부캐나다에서는 뉴비스타가 최초가 되는 셈이다.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이 들어서는 2층은 총 40병상이 들어서는데, 입주신청을 프레이져보건소에 해야 한다. 입주에 따른 비용은 약 7000달러이며 입주자는 기본적으로 1000달러의 비용을 내야 하는데 뉴비스타 양로원 비용지불 원칙에 따라 개인의 캐나다연금이나, 노후연금, 기타 소득 등 총 소득의 일정부분을 더 비용으로 부담해야 한다.

 

오 이사장은 한인 공립요양원 40병상을 2층에 확보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냈으며, 이와 동시에 2층 한인 입주자들을 위해 한인 직원들과 한인 음식 제공 등의 조건도 함께 제시했었다. 이에 맞춰 한식을 제공한다는 안을 반영되고 있지만, 한인직원 채용에 대해서는 노조측의 기득권에 따라 현재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오 이사장은 이에 대해 "프로이제 CEO와 약속된 부분이기 때문에 직접 한인 취업 희망자의 인력서를 받아 직접 뉴비스타 임원진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며, "요양원 관련 다양한 직종에 관심이 있는 자격자들의 이력서를 직접 무궁화재단에 보내 달라"고 말했다.

 

또 무궁화재단은 한인요양원 유지관리 비용으로 2020년부터 10년간 1년에 5만 달러씩 한인사회에서 모금을 하여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앞서 무궁화재단은 작년 8월에 골프대회를 통해 일부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하기도 했다.

 

오 이사장은 "올해는 9월 쯤에 마라톤 선수 이봉주 씨를 초대해 가족 걷기 행사를 통해 후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금전적이 후원 이외에도 프로이제 CEO는 "현재 각 방마다 가구와 TV가 필요한 상태"라며, "그 비용도 몇 천 달러나 되기 때문에 한인사회나 한인기업들이 가구나 TV 등을 후원해 주면 많은 비용 절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궁화 여성회 김인순 회장은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양로원 기금 마련 야드세일'을 뉴비스타 새 건물 앞에 있는 로즈 가든(7216 Mary Ave Burnaby)에서 한다며, 많은 한인들이 이를 위해 깨끗한 옷이나 신발 간단한 생활 용품을 후원해 동참을 주길 부탁했다.

 

세일 품목은 옷. 신발.생활용품 등이며, 또 비빔밥과 음식들도 판매할 예정이다. 물품수집 장소는 오약국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604 800ㅡ2250)이다.

 

오 이사장은 "작은 후원도 한인어르신들을 위한 한인요양원을 위한 재정지원에 소중히 쓰여질 것"이라며, "후원금에 대해서는 소득공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리며 일정액수 이상의 후원을 해주시는 분들의 명단은 한인요양원 벽에 오랫동안 간직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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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2018년도 요양원기금 후원자명단(존칭생략,무순)>

 

한인 단체: 한인 실협인협회, 무궁화 여성회 , , 밴쿠버국선도동우회, 코윈밴쿠버, 캐나다 태권도협회 평통여성분과

 

사업체: H-Mart(한아름) ,  닥터 오데니스, 세방여행사 , 뮤즈아카데미

 

개인: 김길우, 김경애, 김보성, 김순정, 김영철, 김창배, Nathan Kim, 공영수, 남경아,

남상학, 노명신, 문유숙, 배문수, 송택훈약사, 오유순, 연아마틴상원의원, 우애경, 이인선, 정인혜, 진명신, 진영란, 최은선, 최학규, Annabelle Choi, 현순일, Steven Le Trung, Joseph R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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