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IrBfiQLG_597b9078cdb194ad

 

 

이번 겨울 들어 벌써 60명 환자 발생

발열, 발진, 오한, 인두염, 호흡곤란 등

 

겨울철 어린이 전염병이 BC주에 창궐하면서 지난 한 달 사이에 어린이 4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주 내에 예년보다 많은 A타입 연쇄상구균(streptococcal bacteria) 환자가 발생해 작년 12월 중순 이후 10세 미만 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23년 겨울 시작 이후 20세 미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iGAS) 환자가 이미 60명이 보고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같은 연령대 환자 수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이다.

 

침습성 박테리아 감염은 주로 겨울철에 박테리아 호흡기 감염(viral respiratory infections)과 병행해서 유행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 감염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은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이번에는 아주 심각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화농연쇄구균(Streptococcus pyogenes)이라고 알려진 그룹A 박테리아는 전형적으로 가벼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박테리아가 폐나 혈액, 또는 근육 주변을 감싸는 조직으로 확산될 경우 더 위험해 질 수 있다. 때로는 이런 증상이 박테리아 호흡기 감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으로 악화되면,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과 괴사성 근막염(necrotizing fasciitis)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폐렴이나 패혈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이렇게 질병이 악화되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암이나 당뇨, 만성 심장병이나 폐질환 등의 만성질환자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도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악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관련된 증세가 나타나는지 주의를 하도록 안내했다. 주요 증세로 ▶ 어린이가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 (사포같은 모양)작은 붉은 발진이나, (햇볕화상 같은)전신 발진 또는 븕고 부은 혀, ▶ 호흡곤란, ▶ 창벽한 피부나 푸른 입술, ▶ 매우 졸리고, 깨기 힘들어 하거나 ▶ 매우 빠르게 아파하는 경우 등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95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4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3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6192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0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89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6188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6187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6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5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4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3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2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6181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6180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9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8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7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6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