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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 벌써 60명 환자 발생

발열, 발진, 오한, 인두염, 호흡곤란 등

 

겨울철 어린이 전염병이 BC주에 창궐하면서 지난 한 달 사이에 어린이 4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주 내에 예년보다 많은 A타입 연쇄상구균(streptococcal bacteria) 환자가 발생해 작년 12월 중순 이후 10세 미만 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23년 겨울 시작 이후 20세 미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iGAS) 환자가 이미 60명이 보고됐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같은 연령대 환자 수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이다.

 

침습성 박테리아 감염은 주로 겨울철에 박테리아 호흡기 감염(viral respiratory infections)과 병행해서 유행하는 질병이다. 하지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 감염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은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이번에는 아주 심각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화농연쇄구균(Streptococcus pyogenes)이라고 알려진 그룹A 박테리아는 전형적으로 가벼운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박테리아가 폐나 혈액, 또는 근육 주변을 감싸는 조직으로 확산될 경우 더 위험해 질 수 있다. 때로는 이런 증상이 박테리아 호흡기 감염 이후에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침습성 A군 연쇄구균 질환으로 악화되면,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과 괴사성 근막염(necrotizing fasciitis)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는 등 폐렴이나 패혈증에 이르게 될 수 있다.

 

이렇게 질병이 악화되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암이나 당뇨, 만성 심장병이나 폐질환 등의 만성질환자와 스테로이드 등의 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들에게도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악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만약 관련된 증세가 나타나는지 주의를 하도록 안내했다. 주요 증세로 ▶ 어린이가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 (사포같은 모양)작은 붉은 발진이나, (햇볕화상 같은)전신 발진 또는 븕고 부은 혀, ▶ 호흡곤란, ▶ 창벽한 피부나 푸른 입술, ▶ 매우 졸리고, 깨기 힘들어 하거나 ▶ 매우 빠르게 아파하는 경우 등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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