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2083611726_PGbjpAks_ee7dff7f55173d2

 

 

2016년 공공의료 응급상황 선포 후 1.4만명 사망

사망자 대부분 민가 실내, 오남용 방지 시설도 1명

 

BC주의 불법 마약류에 의한 사망 상황이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주공공안전법무부와 주검시소는 작년 한 해 독성, 불법 마약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511명이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검시소가 불법 마약류 사망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로 기록됐다.직전 가장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했던 2022년의 2383명보다 5%가 늘어난 수치다. 

 

또 작년에 하루 평균 6.9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계산이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는 45.7명이 마약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작년 11월과 12월에는 하루 평균 사망자가 7.2명으로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BC주에서 2016년 4월 공공안전 응급상황을 선포한 이후로 불법 마약류에 의해 사망한 총 인원은 1만 3794명이다.

 

BC주의 대표적인 마약거리를 알려진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를 포함한 밴쿠버-센터 북부 지역 의료 구역( Vancouver-Centre North local health area)의 보고된 마약 사망자 수는 주 평균보다 12배나 높아, 마약 우범지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외에 사망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호프, 알버니/클레요쿠오트(Alberni/Clayoquot), 테래스(Terrace), 그리고 광역캠벨리더(Greater Campbell River) 등이다. 

 

시 단위로 볼 경우 밴쿠버, 써리, 빅토리아가 가장 많은 마약 사망자가 나온 도시로 악명을 이어갔다. 보건소별로 보면 밴쿠버해안보건소와 프레이져보건소가 725명과 693명으로 주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구 10만 명 당으로 두고 보면 북부보건소가 67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56명 순이었다.

 

마약물질 중에 펜타닐이 전체 마약 위기를 주도하는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2023년 마약 오남용에 의한 사망자의 85%에서 관련 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사망자의 80%가 주로 실내에서 사망했다. 또 오남용 방지 시설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95 캐나다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4 캐나다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밴쿠버중앙일.. 24.03.05.
6193 캐나다 캐나다, 건설분야 구인을 위해 발벗고 나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1.
6192 캐나다 재외선거인 재외선거 신고·신청했다면 이번에 명부 확인을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1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이번주 겨울 날씨에 대비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90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올해 밴쿠버 연말 공연작은 "에코(ECHO)"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8.
6189 캐나다 티웨이 항공 9월 중 밴쿠버 취항 가능성 커져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7.
6188 캐나다 밴쿠버 버스전용차선 위반 1500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2.
6187 캐나다 21세 생일날이 비극적인 사망사고 날이 될 줄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6 캐나다 올해 첫 소비자물가지수 2.9% - 기준금리 내리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21.
6185 캐나다 밴쿠버,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 오명 이어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4 캐나다 재외 유권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도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3 캐나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중저소득층 임대 주택 공급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6.
6182 캐나다 코퀴틀람RCMP, 11일 총격사건 시민 제보 요청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5.
6181 캐나다 밴쿠버서 무장한 10대에 경찰 부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4.
6180 캐나다 코퀴틀람 센터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9 캐나다 점차 캐나다에서 발언권을 잃어가는 한인사회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3.
6178 캐나다 새 이민자 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고용자 수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7 캐나다 작년 새 한인 영주권자 총 520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4.02.10.
6176 캐나다 렌트비싼 도시 5위까지 메트로밴쿠버 도시 싹쓸이 file 밴쿠버중앙일.. 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