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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250명이나 줄어들어

전국적으로 7.8% 증가와 비교

주요유입국 순위 16→20위로

 

작년 캐나다 전체적으로 새 영주권자 수는 증가했지만,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가 발표한 작년 영주권 통계에 따르면, 새 영주권자는 총 47만 1550명이었다. 2022년도의 43만 7595명보다 3만 3955명이 늘었다. 즉 7.8%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작년 한인 새 영주권자 수는 5205명이었다. 전년도의 5455명에 비해 250명이 감소했다. 4.8%가 감소한 것이다.

 

작년 영주권자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13만 9715명으로 절대적인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3만 1765명, 필리핀이 2만6950명, 아프카니스탄이 2만 165명,  나이지리아가 1만 7446명, 파키스탄이 1만 1850명, 카메룬이 1만 1685명, 에라트레아가 1만 670명, 이란이 1만 670명ㅇ, 미국이 1만 635명, 그리고 프랑스가 1만 75명 등으로 1만 명 이상을 기록한 국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16위를 차지했었는데 올해 4계단 하락했다. 2015년 주요 유입국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한 이후 2016년 12위로, 2017년과 2018년에 13위로 하락했다가 2019년 9위로 크게 올라섰다. 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 12위로 하락했다가 2021년 11위로 올라오는 듯 했지만, 점차 10년 내에 가장 저조한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캐나다 새 영주권자 중에 인도의 비중이 10명 중 3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인도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인도계의 정치적 역량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전체 새 영주권자 중 인도 비율을 보면, 2015년 14.5%, 2016년 13.4%, 2017년 18% 등 20% 미만이었다. 그러나 2018년 21.8%, 2019년 25.1%, 2020년 23.2%로 20%로 올라섰다. 그리고 2021년 31.5%로 30% 대로 들어섰다가 작년 27%, 올해 29.6% 등으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반대로 2000년대까지만 해도 1위를 차지하던 중국은 2015년 7.2%, 2016년 9%, 2017년 10.6%까지 늘어나다 이후 다시 점차 감소해 작년에 6.7%에 불과했다. 입주요양사(live-in caregiver)로 캐나다에 고정적으로 많은 이민이 허용되던 필리핀의 영주권 취득자 수는 2015년 18.7%, 2016년 14.1%로 인도를 제치고 절대적 1위를 차지했지만, 2017년 14.3%로 인도에 밀리고, 이후 2018년 10.9%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해 8.2%, 5.9%, 4.3%로 2021년까지 감소하다, 2022년 5%, 작년 5.7%로 조금 회복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영주권자 주요 유입국의 특징은 캐나다가 인도주의 국가로 세계의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분쟁지역 국가들이 영주권 주요 유입 국가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공식 언어 중 소수 언어인 프랑스어권 영주권자에 대한 특혜로 인해 과거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도 주요 유입국가로 부상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 꾸준하게 새 영주권자를 내던 북한은 작년 한 해는 0명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에 5명, 2018년에 10명, 2019년에 15명, 2020년에 20명, 그리고 2021년과 2022년 10명 등이 북한 국적자로 잡혔다. 하지만 이들이 북한에서 직접 캐나다로 와서 영주권을 받았다기 보다는 한국 국적 취득후 캐나다로 이주해 북한 난민 자격 등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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