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밴쿠버의 기존 아파트와 새로 건설 중인 아파트 현장 모습(표영태 기자)

 

5월 메트로밴쿠버 전달 대비 44.2% 급증

5월 10년 평균 비해서는 22.9% 낮은 편

 

메트로밴쿠버지역의 5월 주택거래가 전달에 비해 크게 늘어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직도 침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발표한 5월 주택거래량을 보면 총 2638건으로 전달에 비해 44.2%나 많았다. 그러나 작년 5월과 비교해서는 6.9% 적었고, 지난 10년간 5월 달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22.9%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5월에만 총 5861건 매물이 나와, 총 매물은 1만 4685건으로 작년 5월에 비해 30%가 늘어났다. 이는 2014년 9월의 1만 4832건 이후 최다 건 수를 기록했다.

 

활성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18%였는데 단독주택은 14.2%로 가장 열악했으며, 타운하우스는 20%, 그리고 아파트는 21.1%로 가장 양호했다.

 

MLS® Home Price Index에 따른 메트로밴쿠버 주택가격은 100만 6400달러로 작년 5월에 비해 8.9%가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142만 1900달러, 타운하우스는 77만 9400달러, 그리고 아파트는 66만 42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작년 5월에 비해 하락한 금액이다.

 

프레이져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발표한 5월 주택거래 통계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5월 총 거래량은 1515건으로 전달에 비해 9.7%가 증가했지만 작년 5월에 비해 13.7%가 감소했다.

 

프레이져벨리 지역의 활성매물은 총 8506건으로 작년 5월에 비해 26.3%, 전달에 비해 8.1%가 많았다.

 

단독주택의 HPI® Benchmark 가격은 96만 4200달러로 작년 5월에 비해 5.9%, 타운하우스는 52만 2500달러로 5.9% 하락, 그리고 아파트는 41만 6800달러로 8%가 각각 하락했다.

 

한편 이날 입소스캐나다가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결과에서 BC주민들의 대부분이 주택 선택에 대한 대안이 없어 좌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BC주 주택여유도를 위해 정부의 조치가 어떻냐는 질문에 개선됐다고 보는 비율은 26%, 악화됐다고 보는 비율이 35%로 나왔으며, 변화가 없다는 대답도 35%로 높게 나왔다.

 

거주지역으로 보면 밴쿠버시는 32%가 개선, 29%가 악화, 나머지 메트로밴쿠버시는 26%가 긍정, 38%가 악화로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2년전과 비교해 저렴한 주택 대안이 증감에 대한 질문에 25%가 늘었다고 보는 반면 45%는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밴쿠버시 주민은 32% 대 32%로 같았으며, 나머지 메트로밴쿠버시는 24% 대 48%로 감소했다는 대답이 2배나 됐다.

 

각 자치시가 듀블렉스나 트리플렉스, 중간 높이 아파트 또는 시니어 주택과 같은 주택 건설 공급을 장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가 58%로 나왔다. 렌트비용이 비싼 이유는 렌트주택이 부족해서냐는 질문에 7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새 세금이나 비용, 행정절차가 저렴한 주택공급에 방해가 되느냐는 질문에 74%가 동의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55 캐나다 펨버튼 페스티벌, 쓰레기 더미 현장 사진 논란 밴쿠버중앙일.. 15.07.24.
6154 캐나다 밴쿠버 불꽃축제, 25일 개막 밴쿠버중앙일.. 15.07.25.
6153 캐나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한 돌고래와 사람 밴쿠버중앙일.. 15.07.25.
6152 캐나다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자유당 정책 비판 밴쿠버중앙일.. 15.07.28.
6151 캐나다 앨버타 농업 지대, ‘올 해 가뭄은 재난 수준’ file CN드림 15.08.01.
6150 캐나다 ‘트랜스 알타, 고의 발전 중단, 사실로 드러나’ file CN드림 15.08.05.
6149 캐나다 프라이드 퍼레이드, 65만 명 함께 즐겨 밴쿠버중앙일.. 15.08.07.
6148 캐나다 오늘부터 스쿼미쉬 페스티벌, 시투스카이 체증 예상 밴쿠버중앙일.. 15.08.07.
6147 캐나다 오카나간, 백일해 감염자 증가세 밴쿠버중앙일.. 15.08.11.
6146 캐나다 서부 캐나다 대회, 16일까지 앨버타에서 열려 밴쿠버중앙일.. 15.08.11.
6145 캐나다 캘거리 강타한 우박 태풍..지붕 날아가고 도로 침수돼 file CN드림 15.08.11.
6144 캐나다 스쿼미쉬 페스티벌, 역대 최고 관객 숫자 기록 밴쿠버중앙일.. 15.08.12.
6143 캐나다 밴쿠버 보건부, '생 굴 먹을 때 조심해야' 밴쿠버중앙일.. 15.08.15.
6142 캐나다 하퍼 총리, '외국인 부동산 투기 철저히 조사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5.08.15.
6141 캐나다 연방총선, 공개토론회에서 치열한 논쟁 전개 file CN드림 15.08.18.
6140 캐나다 20일 LPGA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코퀴틀람 밴쿠버골프클럽) 밴쿠버중앙일.. 15.08.21.
6139 캐나다 캐나다 퍼시픽 오픈, 태극 낭자들 코퀴틀람 필드 찾아 밴쿠버중앙일.. 15.08.21.
6138 캐나다 해양 고온, 캐나다 고래 위협 밴쿠버중앙일.. 15.08.22.
6137 캐나다 총선 3당 표정_보수당, 서비스 클럽 회원에 세금 감면 혜택 file CN드림 15.09.01.
6136 캐나다 Express Entry 연말에 점수 낮아질 듯 file CN드림 1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