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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전년 대비 상승, 전달 대비 하락

프레이저강 이남지역 5개월 연속 거래감소

 

고금리로 모기지 부담이 증가하면서 작년 크게 위축됐던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보다는 회복되는 분위기다.

 

프레이저강 이북 지역을 관할 하는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가 발표한 11월 주택시장 동향자료에 따르면, 작년대비 거래량이 늘고 주택가격도 올랐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주택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11월 총 주택거래량은 1702건으로 작년의 1625건에 비해 4.7%가 늘었다. 모든 형태 주택의 가격 지수 벤치 마크 가격( MLS® Home Price Index composite benchmark price )은 118만 5100달러로 작년 11월에 비해서는 4.9% 상승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1%가 하락했다.

 

주택형태별로 보면, 단독주택의 벤치마크 가격은 198만 2600달러로 작년 11월에 비해 6.8% 상승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9% 하락했다. 아파트는 76만 2700달러로 작년보다 6.2% 상승, 전달보다 1% 하락했다. 다세대(타운하우스)는 109만 2600달러로 전년 대비 6.9%, 전달대비 0.7% 하락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이남과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는 11월 거래량이 총 891건으로 전달에 비해 8%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48만 9100달러로 전년에 비해 6.22% 상승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84% 하락했다. 타운하우스는 83만 7200달러로 전년에 비해 5.08% 상승, 전달에 비해 0.95% 하락, 아파트는 54만 5300달러로 전년에 비해 5.6% 상승, 전달에 비해 0.02%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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