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이후 4번 인상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아 오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마침내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11일 기준금리는 1.25%에서 1.5%로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17일 1.25%로 인상 한 후 6개월만이다. 

 

캐나다 기준금리는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가 온 이후 0.25%대로 내려갔던 캐나다 기준금리는 2010년 하반기에 점차 상승해 1%로 올랐다. 이후 2014년말까지 이 선을 유지하다 2015년 연초부터 0.75%로 내려가다, 7월 15일 0.5%로 낮아졌다.  

 

이후 2년간 0.5%의 금리를 유지하던 캐나다 기준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상승 압박을 받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작년 7월 12일 마침내 0.75%로 2년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후 연이어 9월 6일 1%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이는 2년 9개월만에 1%로 금리가 회복된 셈이다. 그리고 올해 1월 17일 다시 0.25% 포인트가 상승한 1.25%를 유지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계속적인 금리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이유로 금리를 3월과 5월 유지하는 선에서 버텼다.

 

결국 이번에 금리를 다시 0.25% 포인트 인상했다. 작년 7월 이후 결국 4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 셈이다. 이렇게 인상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중앙은행은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비롯해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위험성도 있지만, 석유가격 상승 등이 금리 인상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중앙은행은 세계경기가 올해는 3.75%, 그리고 내년에는 3.5%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캐나다 경제는 2분기에 2.8%의 성장을 보였다가 3분기에는 다소 완화돼 1.5%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산했다. 가계지출은 높아진 이자율과 강력한 모기지 규제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이런 모든 것을 감안해, 중앙은행은 2018~2020년 사이에 캐나다 평균 경제 성장률은 2% 대에 머문다는 예상이다. 

 

인플레이션은 2% 대에 머물고 임금은 2019년 말까지 2.3%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7월 현재 기업들은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캐나다의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35 캐나다 BC주 4인 가구라면 조만간 200달러 이상 통장에 꽂힌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6.
6134 캐나다 밴쿠버경찰, 4일부터 바디캠 착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6133 캐나다 로저스 무약정 통신요금 인상, 월 9달러 추가 부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6132 캐나다 밴쿠버, 안전하지도 그렇다고 위험하지도 않은 도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5.
6131 캐나다 올해 메트로밴쿠버 각 도시 재산세 기준 주택가격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30 캐나다 재산세 주정부 세금 경감액 작년과 같은 수준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29 캐나다 인종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중국어 목소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04.
6128 캐나다 "길위에 김대중" 1월 13일 카메론센터 상영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6127 캐나다 내년까지 메트로밴쿠버에서 눈 보기는 힘들 듯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9.
6126 캐나다 임시 외국인 노동자 어떤 직종에 주로 근무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6125 캐나다 캐나다서 딱 졸업 후 취업길이 뻔하게 보이는 전공과 그렇지 못한 전공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2.
6124 캐나다 한류고 뭐고 캐나다에서 씨알도 안먹히는 한국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3 캐나다 BC주에서 실업보험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판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2 캐나다 식품물가는 캐나다 서민가계에 큰 부담 file 밴쿠버중앙일.. 23.12.21.
6121 캐나다 BC주민 제일 걱정거리는 생활비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9.
6120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옥타 밴쿠버지회 - 우아하고 품격있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9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한인회 - 다들 아무 일도 없는 듯, 비행기 타고 가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8 캐나다 [한인사회 송년회] 극단 하누리 '아름다운 밤이에요!'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7 캐나다 마켓밴과 함께 쇼핑도 하고, RCMP 되는 법도 알아보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
6116 캐나다 팀호튼도 한국을 우습게 보나 - 비싸도 너무 비싼 한국 팀호튼 file 밴쿠버중앙일.. 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