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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한국문화아카데미의 이경란 박사(좌)와 강수연 랭리파인아트스쿨 교사(우)가 10월에 가질 한국 전통 돌잔치 시연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표영태 기자) 

 

10월 중 랭리파인아트스쿨 학생 대상으로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자부심을 차세대에

 

복합문화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다민족 문화간 교류와 통합에 기여하고 있는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의 올해 행사로 한국의 독창적인 전통문화인 돌잔치 모습을 시연할 예정이다.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이 주최하고, 예랑과 랭리아트스쿨이 주관하고, 재외동포재단, 한인신협, 조인스 미디어, 밴쿠버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2021년 투게더(TOGETHER) 행사가 10월 중 랭리에 소재한 공립학교인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캐나다서부에서 한국의 전통 혼례, 전통 다도, 한복 패션쇼 등 한국의 고전 문화를 소개해 온 예랑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문화의 하나인 돌잔치와 돌잡이 문화를 시연할 예정이다.

 

랭리파인아트스쿨은 한인 강수연 교사의 노력으로 한국 전통 도자기 만들기, 장구 배우기, 한국 산업용 아트 디자인 소개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매년 소개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예랑한국문화아카데미의 이경란 박사는 "한국의 전통 돌잔치는 과거에 의료가 발달되지 않아 유아 사망률이 높았는데, 1년을 무사히 넘기면 생존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고 무병장수 하기를 기원하기 위해 아주 성대하게 잔치를 해 주었던 의미와 어른들의 마음을 담은 아주 독특한 한국의 문화"라며, "돌잔치는 세계적으로 아주 독특한 한국의 문화로 그냥 생일 밥상과 돌잡이 밥상을 따로 정성스럽게 거창하게 차린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돌상 차림에도 양반가나 서민의 차림이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 궁중가의 돌잔치 상을 시연해, 고급스러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뽐내고, 한국에 대한 위상도 높이고, 한인 학생들에게 프라이드도 높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교사도 "랭리파인아트스쿨에 많은 한인 예술 영재들이 재학하고 있는데, 몇 년 전 처음에 이런 한국 문화 소개 행사를 갖기 전까지 한인 학생들이 잘 아는 척도 안하고 관심도 없었는데, 몇 년 이런 한국 문화 소개 행사를 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아는 척도 하고 또 한인으로써 자부심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 80명 가량이 참관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진짜 1살이 되는 아기도 섭외해 돌복도 입히고 돌잡이도 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그 동안 예랑 내부에서는 돌잔치 시연도 하고, 서구식 생일파티로 함께 차려 서로 간의 차이점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돌상 차림 등이 힘들지만 이번에는 외부에서 처음으로 돌잔치 시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교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다문화에 대한 서로 이해가 요구되는 시점에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더 많은 타민족 학생들이 타민문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인 학생들에게는 정체성을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강 교사는 "옛날에는 모든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참관을 요청하는 일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다른 교사들이 뭐 특별한 행사 없느냐고 물어올 정도로 관심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은 2015년부터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을 받아 투게더라는 타이틀로 타민족 사회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공연 등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지만, 이번에 돌잔치 시연을 통해 한국 한인 교포 및 캐나다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돌 문화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서는 한국의 돌 문화를 통해 한복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K-pop 을 중심으로 한 한류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어 캐나다 현지 학생들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한국은 물론 캐나다에 거주 하는

한인사회에서도 한국을 바르게 알리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머물지 않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 음식 등의 보급 및 파티 문화를 홍보하며, 한인들에게만 국한 되어 있던 관련 한인 비지니스의 캐나다 진출의 혜택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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