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f11709a66fa56eca2db7777b96eaf626_1455614305_600x337.jpg

[연방 재무장관, 빌 모노(Bill Morneau) / 사진: CBC ] 

 

주로 밴쿠버와 토론토의 과열된 주택시장을 타겟으로 한 오타와 연방정부의 새 모기지 대출 규정이 2월 15일 월요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가 보증하는 모기지 대출의 최저 '다운페이먼트(최소 매입계약금)' 비율이, 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주택에 대해, 현행 5%에서 10%로 두배 가량 높아진다. 

 

캐나다 국내 금융권은 특히 첫집 구입자의 모기지 대출 신청때 CMHC의 보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대출의 90% 이상이 이같은 절차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12월, 연방 재무장관 빌 모노(Bill Morneau)는 “집값 상승폭이 상식적인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모기지 상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주택 구입을 자제토록 유도하기 위해 새 규정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 조치가 주로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의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두 지역에선 지난 수년째 열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내외 경제전문가들은 집값이 과다 평가돼 거품 붕괴가 우려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또 최근엔 40세 미만 주택소유자들중 10%가 집값이 20% 폭락할 경우, 파산에 처할 것이라는 관련 보고서가 나왔다. 

이번 새 규정과 관련, 부동산업계측은 “연례적으로 성수기인 봄에 주택 거래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며 “그러나 영향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첫집 구입자 대분분이 20% 이상의 다운페이를 통해 집을 마련했는데, 새 규정을 적용받는 대출건수는 전체의 2%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의 한 모기지 브로커는 “지난해 총선에서 집값 폭등현상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면  각당이 앞다퉈 관련 공약들이 내걸어었다”며,

“그러나 자유당 정부의 이번 조치는 결과적으로는 생색 내기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55 캐나다 BC 9월부터 대학 대면수업 전면 시행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6.
4554 캐나다 코로나가 수그러드니 BC 산불이 기승을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6.
4553 캐나다 술 권하는 사회...주류 소매점 영업시간 영구히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1.
4552 캐나다 BC한인실업인협회, 13일 창업설명회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1.
4551 캐나다 29일 BC 새 확진자는 29명에 그쳐 file 밴쿠버중앙일.. 21.07.01.
4550 캐나다 BC, 5월까지 마약 오남용 사망자 중 19세 이하도 11명 포함 file 밴쿠버중앙일.. 21.06.30.
4549 캐나다 BC주민, 다양한 과속 단속 방법들 대체로 찬성 file 밴쿠버중앙일.. 21.06.30.
4548 캐나다 BC 성인 2차 접종 완료 30.5% file 밴쿠버중앙일.. 21.06.30.
4547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고온에 지표면 오존 농도도 높아져...야외 활동 자제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9.
4546 캐나다 주토론토 총영사 6.25 기념식 참석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9.
4545 캐나다 재외동포재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민족 공동체 간담회 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6.
4544 캐나다 BC 코로나19 2차 접종 112만명 돌파, 성인인구 25.9%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6.
4543 캐나다 7월 초 제3회 밴쿠버 한국 영화제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6.
4542 캐나다 캐나다, AZ백신 교차접종 관련 지침 변경 file Hancatimes 21.06.25.
4541 캐나다 몬트리올 지난해 인종차별 관련 증오범죄 53% 증가 file Hancatimes 21.06.25.
4540 캐나다 퀘벡주, 종류 관계없이 2차 백신접종 예약 변경 가능 file Hancatimes 21.06.25.
4539 캐나다 르고 주총리, "코로나19 감소 불구 단계별 접종 신중하게 완화해야" file Hancatimes 21.06.25.
4538 캐나다 퀘벡주-온타리오주 국경 16일부터 다시 개방 file Hancatimes 21.06.25.
4537 캐나다 설훈 의원, 우편 투표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발의 file 밴쿠버중앙일.. 21.06.25.
4536 캐나다 한-캐나다, 6·25참전 캐나다군 미수습 실종자 신원확인 양해각서 체결 밴쿠버중앙일.. 21.06.25.